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목표 달성에 대해서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방법 중에서 한 가지는 하루에 매일 목표를 10가지를 직접 써보라는 것입니다. 어딘가에서 복사 붙여 넣기 하지 말고, 어딘가에서 보고 쓰지 말고, 직접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매일 10가지를 종이에 쓰라고 합니다.
그럼 신기하게도 매일 쓰는 10가지 오늘 나의 목표가 내 장기 비전이나 지향점과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차츰차츰 쓰는 내 목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흠. 정말 그럴까? 일단 저도 한번 써보기로.
딱히 특정한 우선순위 없이 정말 말 그대로 떠오르는 할 일 목록을 적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걸 쓸 적당한 공책이 없는데 다이소로 수첩이나 메모장 같은 걸 사러 가볼까? 음. 금방 딴 데로 새는군요. 일단 리스트에 집중하죠.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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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몸무게가 늘지는 않았지만 적정 체중보다 확실히 더 나가서 아직도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공식 비만에서 살짝 내려왔네요. 그래서 매일 달리기 습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그래서 달리기입니다.
빨래나 설거지는 정리정돈에 들어갈 테고. 책 읽기는 배움에 들어갈 터이니 9개에서 뭐가 더 생각나지 않네요? 시간의 비중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것은 아마 모험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설책이나 영화, 게임, 판타지 소설 등의 것은 모두 모험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왜냐고요? 당연히 제가 이 세계를 탐험할 수 없으니 이 세계를 탐험하는 소설을 읽는 거죠. 그럼 그것이 모험이죠. 집에 앉아서 모험을 떠날 수 있으니 정말 좋고 즐겁기는 한데, 안타깝게도 그 행위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는 것이라 스스로에게는 감점을 주고 있기는 합니다.
돈 벌기에 항상 관심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그다지 노력을 하지는 않는 편으로 보이네요. 가장 마지막에 있으니까요. 은퇴하고 꾸준히 스마트스토어를 실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 용돈벌이 수준입니다. 거기에 가끔 들어오는 고객 컴플레인은 참 대응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어요. 아마 서비스 마인드가 아직도 없어서 저는 장사하면 망하는 스타일인 듯합니다.
그리고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여전히 읽기나 배우기에 비해서는 쓰는 것이 어렵습니다. 뭔가 파파박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러면 좋겠는데 글감을 찾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매일 따뜻한 글을 쓰시는 분들 많은데 정말 어디서 저런 이야깃거리들이 나오시는 걸까요?
집에 있으면서 막내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잘 돌보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죠. 거기에 신경을 더 쓰자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왔으니 주변의 물놀이장과 수영장 개장을 검색했습니다. 오~ 광진구 물놀이터는 벌써 개장했네요? 동대문구는 아직 개장을 안 했습니다.
배움. Learning. 여기에 더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싶습니다. 생각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행해야죠. 더 많은 책. 더 많은 온라인 강의. 조금만 더 시원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도서관까지 가길 싫어하는 게으름 때문이라 다시 나 자신을 다독여 봅니다.
오늘의 질문: 여러분의 오늘의 목표 10가지는 무엇인가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