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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정후니 Nov 30. 2023

완벽한 계획 따위는 쓸모없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계획의 역설'을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해결하는 법

여러분 혹시 하루를 준비하시면서 어떤 계획과 목표를 세우셨나요?

아무 계획도 없으신가요? 아니면 스스로를 옥죄는 듯한 계획과 스케줄로 압박받고 있으시지는 않으신가요?


지난밤 혹은 어제,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하려고 했던 그 무엇(?)이 있으셨나요? 하셨나요?

혹시 계속 울려대는 알람 소리를 몇 번을 끄고 '날씨도 추운데 그냥 잠이나 자자.' 혹은 '내일부터 하지 뭐!'라고 포기하거나 미루시지는 않으셨는지..


모 대학교에서 아래와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두 개의 그룹을 나눠서 A 그룹에는 도자기를 못 만들어도 좋으니 계획을 세우지 말고 무조건 만들라고 과제를 내었고 B 그룹에는 최종 만들어야 할 도자기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세세한 계획을 짜서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라고 과제를 주었답니다.


어떤 그룹의 도자기가 우수했을까요?

네. 완벽한 계획(?)을 세운 B 그룹의 도자기가 아니라 목표나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계속 만들어 내었던(숱한 실패와 거듭된 도전) A 그룹의 도자기가 모든 부분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B 그룹은 너무 목표와 계획에만 올인한 나머지 겨우 한 두 개의 도자기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위의 실험에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리는 살면서 지나치리 만치 많은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그 계획에 오히려 압도되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에 종종 처해지죠.


요컨대 다이어트를 목표로 해서 감량 목표를 이상적으로 세우죠. 20kg 감량을 목표로 세웁니다. 그러고 바로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고 매일 아침 조깅과 단식, 퇴근 후 헬스클럽에서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루도 빠짐없이 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집에 보물단지 같이 숨겨 둔 초콜릿과 과자를 버리기 위해서 모아두죠.


하지만, 실상은 2kg를 빼기도 버겁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기가 싫죠. 조깅은 고사하고 출근하기 바쁩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헬스클럽에 가려고 굳은 마음으로 출근하였지만, 주변의 만류 군들에 이끌려 맥주 한잔하러 갑니다. 그리고 취한 상태에서 잠들면서 이야기하죠.

'내일부터 반드시 다이어트할 거야.'라고 말이죠.


문제는 그 내일이 자칫하면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의 본성 중에 낯선 것과 기존에 하지 않던 것을 하는 것에 굉장한 거부감을 느끼도록 세팅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시적인 뇌 상태에서 출발된 이 본성은 '생존을 위한 본성'에 기인하였습니다.

즉 원시시대에서 '낯선 장소와 환경'은 곧 죽음에 직면할 상황이 많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 본성을 지닌 우리가 중압감을 높이는 목표나 계획을 우리 앞에 켜켜이 쌓는다면 오히려 시도를 하지 못하게 스스로를 옭아매는 꼴이 되는 거죠.

계획이 많을수록 '실패의 두려움'이 점점 더 자라나서 섣불리 나설 수 없게 만드는 이른바 '계획의 역설'을 만들게 됩니다. 즉, 많은 계획이 도리어 해가 되고 독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그 결과는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일단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세한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일단 먼저 시도하고 도전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방향을 맞추어 가는 거죠.

그리고, 실천 가능한 수준의 작은 계획과 작은 성공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 명확하고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컨대 '다이어트를 하겠다'라는 다짐을 했다면 일단 일어나서 당장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 행위를 불러일으키는 동기부여 차원에서라도 '다이어트를 성공한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고 이쁘거나 멋진 옷을 입는 상상을 실제와 같이 하는 겁니다.


주변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당신을 바라보며 지인들의 칭찬과 찬사를 듣는 모습을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심상화를 합니다. 마치 자신이 주연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죠. 그 생각을 계속하다 보면 마치 내가 그렇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긍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오릅니다. 그것이 '자기 효능감(자신이 어떤 일을 잘해 낼 것이라는 믿는 기대와 신념)'이 생겨서 마침내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세상에 없는 멋진 계획과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당신이 해야 한다는 사실이며 행함에 있어서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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