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 DEN Nov 28. 2018

앙상한 가지같아

차가워진 겨울의 앙상한 가지 같아.

푸르른 색으로 풍성했을 그 시절을 뒤로하고

한 잎 두 잎 떨어져 이제는 매말라 비틀린

시림만 남았어.


나를 감싸던 포근함의 감각은 잊혀지고,

당연한 듯 돌아섰던 뒷 모습만 기억나.


더이상 서글픔도 없이 덤덤하지만

차가워진 겨울의 앙상한 가지같아.

 

매거진의 이전글 그 별이 너라고 믿는 수밖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