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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킴 Jun 25. 2021

회사 때려치기 전 물어봐야하는 3가지 질문

그냥 때려 치워?

 일이 지겨워졌을 때 충돌하는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이직이나 퇴직은 누구에게나 위험하다. 퇴직서를 던져주고 멋지게 퇴장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겠지만 그 후 현실은 그리 멋지지 못하다.


 이럴 땐 세 가지 요소의 만족도에 점수를 매겨봐야 한다.


성장, 네트워크 그리고 수익.


 일의 의미에 서 얼마나 전문성을 배우는가 하는 성장의 정도, 일하는 분야 혹 은 회사 내에서의 네트워크를 통한 얼마나 넓게 관계를 쌓고 늘리 는가의 여부, 직장에서 얻게 된 재정적인 부분인 수익에 각 요소가 10점 만점에 몇 점이나 되는지 숙고해 봐야 한다.  30점 만점에 21점~24점 이상이 나온다면 일단은 이직과 퇴직 을 보류하고 다른 직장을 미리 알아보든 현 직장의 만족도를 높일  방법을 들여다 본다. 만족도 70~80%에 상응하는 점수다. 다른 회사를 옮겨도 첫 1, 2년만 만족도가 높고 그 이후엔 이 정도의 만족도만 유지되어도 괜찮다.


 내 구미에 딱 맞는 일자리란 없다. “더러워서 못하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남을 위해 일을 하지 않고 자기 회사를 차려야 할 때다.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때,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할  때, 벽에 닿은 것 같을 때는 단순히 지겨움이 찾아왔을 때와는 다르다.  


일 때려치기 전 체크해봐야 할 3 가지 질문


질문 1. 성장 여부 : 전문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가 ?  

대답: 10점 중 몇 점?


질문 2. 네트워크 : 얼마나 인맥을 쌓을 수 있는가?

대답: 10점 중 몇 점?


질문 3. 수익 : 재정적으로 얼마나 만족하는 가?

대답: 10점 중 몇 점?


총 합계 점수는 ?


20점 이하 : 이직을 위한 이력서 업데이트, 구인 광고 싸이트 들어가서 수시 확인, 헤드헌터 연락


21점 - 24점 : 일단 보류. 하지만 리크루팅에이전시에 연락해서 이력서 등록한다.


25점 - 29점 :  완벽한 직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 정도면 괜찮다.


30점 만점 : 거짓말이거나 회사 첫날 이거나...


 지루함 혹은 위기감을 느낀다면 난 숨을 크게 한번 들이쉬고 정면돌파하는 방법을 쓴다. 벽을  앞에 두고 위로 넘든, 옆으로 돌아가든, 땅굴을 파고 반대로 나오 든 벽을 격파하든 실력을 단시간에 늘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구상해본다.  엄청난 용기가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돌격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주저앉을까봐 그게 더 겁이 나서다. 주저 앉으면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아서다.   


  능력의 한계 벽을 만났더라도 다리를 멈추면  된다. 장거리 달리기를  때에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팔다리를 움직이며 생각하라고 한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꾸준히 달리며 현직에서 실력  기술을 늘려야 한다. 눈을 크게 뜨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 자발 적으로 회사 밖에서 기분 좋게 몰입을 해서 배워야 한다.

 몰입은  지루함과 분노 사이에서 가장 높게 생긴다. 지루할 틈이 없고  보다 못한  같은 분노는 실력을 키우는  강력한 화력을 제공   것이다. 코스를 듣든 코칭을 받든 어쨌든 간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빠르다. 한계의 벽을 통과하고 나면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을 하는 퀀텀점프로 보상을 받을  있다. 실패도 성공도 상관없다. 일단 하고 본다.


실패와 실수를 여러 번 하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실패가 정겨워진다.


 성공에는 단계가 있다는 걸 배웠다. 어느 것도 단숨에 쉽게 빨 리 이루어지는 건 없다. 단기적인 좌절 역시 인생 전체를 보면 손해보다는 보상이라는 얼굴로 다가왔다. 차라리 빨리 실패하고 빨리 다음 실패로 넘어가는 게 성공에 더 가까워지는 지름길이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을 다 배우기 전까지는 여러 벽들이 자주 출 몰한다. 실패와 실수를 여러 번 하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이 실패가 정겨워진다.  실패로 무너지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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