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마음 수집

2. 심쿵 귀염둥이 투슬리스 ♡.♡

by 주영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인 여행> 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영화관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많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

다양한 이유 중 OT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한 몫을 하고 있을 텐데

집과 영화관의 환경 차이를 나는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대형 스크린만을 바라보는

약 2시간의 초고도 집중을 발휘할 수 있는 여행이

아직 집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영화관을 다녀왔다.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화 영화가 개봉했다고 하는데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실사화 영화가 개봉하면 항상 호불호 의견이 담긴 다양한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호평 일색이었다.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웅성웅성+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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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니 왜 이렇게 사람들이 인정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장면 하나하나 정성들여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보니 애니와 실사화된 장면을 겹쳐서 비교해 놓은 영상들이 있던데

정말 복사해서 붙여놓기 한 듯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애쓴 흔적이 보였다.

이런 정성을 들여다 보면 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낸 험난함이 느껴져 가슴이 괜시리 뭉클해진다.

그런 정성도 감동의 포인트였지만

역시 원작의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다시 보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빼 놓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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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는 용맹스러움으로 가득 무장한 부족의 리더 아버지와 달리

두려움과 감성적인 마음을 더 많이 가진 아들 히컵이

드래곤 투슬리스와 우정을 쌓아가며

자신만의 개성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드래곤에 대해 정복해야할 대상이라고만 이야기할 때

히컵은 공존해야 함을 주장하며 맞선다.

다수의 의견과 반대로 향해 있는 히컵을 향해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해야 한다고 히컵에게 조언한다.

그런 반면 드래곤 투슬리스는 자신의 눈으로 있는 그대로의 히컵을 바라본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심을 담아 존중과 배려로 관계를 맺어가는 둘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났다.

함께 한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이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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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배려, 그리고 우러나오는 진심.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인 것도 알고, 당연한 것도 알지만

인간관계 속에서 이런 당연한 요소들이 어려울 때가 참 많다.

존중을 했지만 배려 받지 못하고 배려를 했지만 진심으로 알아주지 않는 오해들.

그런 오해들이 쌓이고 쌓여 많은 아픔과 상처들을 만들어 내고

이제는 누구나 하나 이상씩 어쩌면 수도 없이 많은 그 상처들을 안고 살아간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뭉클한 마음은

그저 판타지일 뿐일까.

이런 마음으로 맺는 관계들이 당연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투슬리스랑 연습하면 나도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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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reel/DLcQx8kRZOE/?igsh=bzFmNGE2eGNpOW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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