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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Aug 20. 2018

세마대에서

- 방훈

세마대에서

- 방훈




내가 묻어두고 온 추억들이 아우성친다

슬픈 일이었든

기쁜 일이었든

내 삶의 파편들이 살아나

나를 춤추게 한다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들이

마음의 얼룩을 날려주고

이름모를 산새 소리와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매미소리가

잠시나마 안식을 준다


문득, 갈 곳을 몰라 방황하던 

나비 한 마리가

내 어깨위에 가만히 내려앉는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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