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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방훈
나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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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있는 단풍나무 한 그루
봄에 잎을 빨갛게 물들이다가
여름을 지나
가을이 다가오면 올수록
잎이 푸르러진다
신기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너는 말한다
“쟤는 원래 종자가 그런 거야”
그러나 그 말을
마음에 담지 않았다.
한 그루의 나무라도
그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나는 너에게 대답했다
“아니야,
쟤는 한 그루 나무일지라도
자기의 운명을 거스르고
싶은 거야”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를 경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