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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어

2016.12.01 - 문득, 그냥

by Bwriter

은연중에 당신이 사용했던 단어들을 그대로 내뱉고

당신이 했었던 행동들을 그대로 따라하고

이제는 당신이 그때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이해도 해.


그러면서 한 번씩 웃어봐.

'할머니가 이랬었지.'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었지.'

'할머니랑 똑같이 행동했어!'

ㅎㅎㅎ


그러면서 당신 생각을 하고

그러면서 당신 사랑을 그리워해.


"할머니는 희배, 정배 믿고 살아."

나도 할머니 믿고 살았었어.

그랬었어.


내사랑, 내 할머니.



rose-1505507.jpg - 꽃을 좋아했던 나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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