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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칼란드리아 Feb 28. 2024

개강, 그리고 첫 주차 강의수강


드디어 개강을 했다. 미디어문예창작학과(이하 문창과) 3학년 편입 후 첫 주. 


아직 시스템이 낯설고 헤매기는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적응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시스템이 잘 구성된 덕분인 것 같다.


이번 학기에 수강신청한 과목들의 수업을 듣고 있는데 대체로는 기본적인 과목들이다. 문창과 전공 다섯 과목과 한국어교육과 전공 한 과목. 그런데 <한국어문법론>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학과 특성상 문창과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리포트로 대치하는 과목이 많은데 한국어교육과 과목은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봐야 하고 매 강의마다 과제도 있다. 어려운 과제는 아닌데 그렇다고 신경을 알 쓸 수는 없는 것들.


그리고 제한된 기간 안에 강의 시청을 해야만 출석으로 인정되는데 출결관리도 까다롭기 때문에 신경을 잘 써야 할 것 같다. 그냥, 매주 올라오는 강의는 그 주에 다 보는 걸로 해야 하겠다. 


동영상 강의는 PC에서도 볼 수 있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강의시청이나 과제물 제출, 게시판 이용 등을 하기 위해선 본인인증이 가능한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 네이버인증서 등 여러 가지 방법이 가능하다. 나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등록해서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서 불편함은 덜했다. 


과목당 3학점이 일반적이지만 강의 시간은 1시간 반 전후인 것 같고, 분할해서 2~3강으로 나뉘어 있었다. 중간에 쉬는 시간 개념인 건가. 분할해서 하는 것이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틀어만 놓고 다른 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에 일부러 분할해놓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강의노트는 강의영상과 같이 PDF로 올라오는데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보기 편했다. 내 경우엔 플렉슬을 이용해서 필기를 한다. 필기도 적절하고 다른 기기들과 동기화해서 보기 좋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노트별로 모아서 관리하기도 용이하다. 이번에 편입을 하면서 내 갤탭의 쓰임새가 더 많아질 것 같다.


강의계획서에 수업교재와 참고도서 목록도 있고 강의 시간에 얘기도 하지만 교재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교재에 있는 내용을 발췌해서 강의노트를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업에 좀 더 관심을 가지려면 교재 몇 권은 사도 괜찮을 것 같다.



아직은 처음이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몇 과목 수업을 들어보니 기대에 부합하는 것 같다. 사실 사이버대가 일반대보다는 평가절하되어 있는 편인데, 수업의 질과 관리에 있어서는 허투르지 않은 듯하다. 1990년대에 대학교를 다녔던 경험과 비추어봐도 공부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사이버대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물론 방송대도 그렇고. 무엇이든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니까.


앞으로 4학기. 2년 내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잘해보자. 


p.s. 한 학기 정도 경험해 보고, 일반대, 방송대, 사이버대 그리고 MOOC를 비교해 보는 글을 작성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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