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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욱 Apr 02. 2020

내 살 잘 빠지고 있나? 다이어트 측정 지표 3가지

눈바디와 인바디, 스킨 상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해지는 경우가 있다. 내가 보았을 땐 아직 많이 부족한데 주변에서는 많이 빠졌다고 하고, 어느 정도 많이 뺀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다이어트>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몇 가지 지표들을 통해서 진행상황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지표 3가지를 통해서 본인의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해 볼 수 있다.


(1) 눈바디

눈바디를 통한 다이어트 상태 확인

 눈으로 체크하는 체성분 측정이라는 뜻이다. 유명 체성분 측정기 제조 업체의 이름인 'INBODY'와 눈을 조합해서'눈바디'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눈바디'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의 변화로 <다이어트>의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 사진은 공간의 조명과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눈바디'를 측정할 때는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기록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규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화장실에서 체크를 하거나, (운동 시간이 거의 일정하다면) 운동 후에 샤워를 하고 체크를 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피트니스센터에서 샤워하고 나와서 탈의실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사람이 없더라도)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트니스센터에서는 눈으로 확인만 하고 사진은 집에서 찍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태닝샵이 '눈바디' 체크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태닝샵은 구조상 태닝 기계가 있는 공간에 1명씩 입장을 한다. Private 한 상태에서 '눈바디' 체크를 할 수 있고 대부분 전신 거울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데도 큰 제약이 없다.




(2) 스킨(Skin) 상태 확인

뱃살을 잡아보았을 때 손등의 피부처럼 얇게 늘어난다면 거의 완벽한 다이어트 상태이다.

 <다이어트>로 인해서 체지방이 감소됨에 따라서 피부층이 얇아진다. 우리 몸은 부위별로 지방 분포 비율이 각각 다르다. 지금 바로 본인의 손등 피부를 잡아당겨보자. 그러고 나서 뱃살을 잡아당겨보고 비교를 해보자. 손등에서 늘어난 피부가 훨씬 더 얇게 느껴진다. 뱃살이 두껍게 잡히는 이유는 배에 체지방이 더 많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류는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이동시 무게 중심의 안정감을 위해서 체지방을 주로 배에 저장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말단 부위인 손과 발, 혹은 머리에 체지방이 저장되었다면 움직임이 많이 불편했을 것이다. 이처럼 몸에는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부위가 존재하고 이 부위들을 잡아봄으로써 <다이어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진행될수록 뱃살이 얇게 잡히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뱃살 외에도 사람마다 측정 기준은 다르다.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할 당시 나를 지도해 주셨던 선생님은 어깨와 팔이 만나는 지점의 스킨을 잡아보셨다. 신기하게도 피트니스 대회가 가까워져서 '체지방률'이 거의 3%에 가까워졌을 때는, 이 부분도 손등의 피부처럼 얇게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에 따라서 엉덩이, 종아리 등의 스킨을 잡아보기도 한다.




(3) 체성분 측정

INBODY를 통한 체성분 측정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라면 아무래도 수치화된 자료들로 구성된 한 장 짜리 REPORT에 신뢰를 갖는다. 피트니스센터 혹은 보건소 등에서 체성분 측정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몸의 구성성분에 대한 수치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체성분 측정기 회사가 'INBODY'이다. 그래서 대부분 피트니스센터에는 이 회사의 모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전자 체중계 중에서도 '체지방률' 측정과 비만도 측정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 2~3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단순히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체중계에 올라가서 체중만 재면 된다. 그러나 우리가 체성분을 측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체지방률'을 알기 위해서이다. 근육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체지방을 감소해야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목적이기 때문에 '체지방률'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체지방률'은 체성분 중 지방의 양을 몸무게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것이다. 일반적인 남성과 여성의 '체지방률'에 따른 몸 상태는 다음과 같다.(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이고 대략적인 수치이다.)


여자 '체지방률'

11% 이하

 - 단순 운동만으로는 나오기 힘든 근육질 몸매. 바디 빌더급의 '체지방률'로 일반인들이 도전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체지방률'이다.


13~15%

 - 11%와 마찬가지로 단순 운동으로는 도달하기 힘들고 식단 조절을 병행한 노력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 바디 프로필 촬영 혹은 피트니스 모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수준의 '체지방률'이다.


16~19%

 - 연예인처럼 몸 라인이 예쁘고 마른 느낌이 드는 몸매이다.


20~30%

 - 일반적으로 건강해 보이는 수준의 '체지방률'이다. 30%에 가까워질수록 통통한 느낌이 든다.


35% 이상

 -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한 '체지방률'.


남자 '체지방률'

7% 이하

 - 바디 프로필 촬영, 피트니스 대회 출전 등을 목표로 할 때 목표로 잡는 수치이다. 일반인들이 도전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복근이 뚜렷하게 보인다.


10~12%

 - 말라 보이는 몸매이지만, 적당한 근육을 유지하고 있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형태가 잡힌 복근이 보인다. 많은 피트니스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지 않을 때 유지하는 '체지방률'이다.


13~16%

 - 일반인들이 건강한 운동을 통해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체지방률'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복근이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일반식을 먹으면서 적절한 운동을 해 주면 충분히 유지 가능하다.


20~30%

 -남자들의 평균 '체지방률'이 속하는 범위이다. 30%로 가까워질수록 배가 나오고 통통해 보이므로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요하다.


30% 이상

 -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한 '체지방률'.


'체지방률 12%' 다이어트로 멋진 바디 프로필 촬영에 성공한 직장인 아인 님.

https://brunch.co.kr/@khl9805/55


'체지방률 15%' 다이어트로 멋진 바디 프로필 촬영에 성공한 직장인 나라 님.

https://brunch.co.kr/@khl9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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