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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Level up #25. 연간 자금 목표 관리

by 앤드류킴

드디어 머니컨트롤 연재의 마지막 글입니다.


이 마지막 글에서는 개인 재무제표의 진정한 활용법,

즉 연간 순자산 증식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개인 재무제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연간 목표를 세운다는 것의 의미


많은 사람들이 한 해가 시작될 때 재테크 목표, 저축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그 목표는 종종 막연합니다.

"올해는 좀 더 모아봐야지", "빚을 좀 줄여봐야지"와 같은 선언적 다짐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재무제표의 진가는 바로 이런 선언적 목표를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실행 가능한 재무계획으로 바꿔주는 데 있습니다.


연간 순자산 증식 목표는 단순히 얼마를 모으겠다는 숫자가 아니라,

내 자산을 어떤 구조로 늘리고,

부채는 어떤 방식으로 줄여가며,

월별 현금 흐름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를 포함한 종합적인 재무 로드맵입니다.




개인 재무제표로 연간 계획을 세우는 방법


1️⃣ 작년 말 재무제표로 출발점을 명확히 한다

먼저 전년도 12월 말 기준 재무상태표를 작성합니다.

현재의 자산, 부채, 순자산이 정확히 얼마인지 확인합니다.

이 숫자가 바로 올해 재무 여정의 출발점이 됩니다.


2️⃣ 연간 순자산 목표를 정한다

올해 연말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순자산 목표를 정합니다.

이때 단순히 얼마를 늘리겠다는 목표보다

왜 그 숫자인지, 달성을 위해 어떤 전략을 쓸 것인지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3️⃣ 연간 예상 자금수지를 작성한다

연간 예상 급여, 보너스, 예상 투자 수익, 필수 지출, 변동 지출, 부채 상환 계획 등을 모두 반영한

예상 자금수지를 작성합니다.

이 표는 매월 목표 잉여 현금(= 순자산 증식에 기여할 금액)을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4️⃣ 월별 실적과 계획의 차이를 점검한다

매월 말, 실제 월별 자금수지와 계획을 비교합니다.

어디서 예상보다 더 지출했는지,

수입은 계획보다 얼마나 달랐는지, 잉여 현금은 목표에 맞게 쌓였는지를 점검합니다.


5️⃣ 차이 분석 → 개선 계획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합니다.

불필요한 지출 때문인지, 수입 감소 때문인지, 혹은 계획 자체의 현실성이 부족했는지 살펴보고

개선안을 세웁니다. 그 개선안은 다음 달의 실행계획이 됩니다.




개인 재무제표는 목표 달성의 나침반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계획하지만, 실행과 점검이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 → 실행 → 점검 → 개선의 사이클이 돌아가지 않으면 그 계획은 "꿈"에 머무릅니다.


개인 재무제표는 이 사이클을 현실로 끌어내는 도구입니다.

매월 계획 대비 실적을 점검하고, 차이를 분석해 행동을 수정하고,

그 과정이 반복되며 순자산이라는 진짜 성과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개인 재무제표를 활용하여서 연간의 자금 목표 관리 방식은

바로 머니컨트롤의 핵심이자

돈에 이끌리는 삶에서 돈을 이끄는 삶으로의 전환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 재무제표를 매일 드려다 보는

습관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매일 드려다 보면 어떻게 나의 순자산을 늘려갈 수 있을지

골똘히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동안 졸렬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으로 응원을 보내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글로써 최대한 의미를 잘 전달하고자 했지만 필력의 한계를 많이 느낀 연재였습니다.

이에 혹시 영상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동영상 강의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상 앤드류 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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