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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Build up #22. 이제 흐름이 보인다.

개인 재무제표, 완성의 순간

by 앤드류킴

지금까지 우리는 꽤 긴 여정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자산’, ‘부채’, ‘순자산’을 하나씩 정리하며 재무상태표를 만들었고,
그 뒤로는 매달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월별 자금수지표로 기록했습니다.


회계나 재무라고 하면 기업만의 언어라고 느껴졌던 분들도,
이제는 그 언어가 나의 삶 속 이야기라는 사실을 체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지된 사진과 움직이는 영상


재무상태표는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가’를 보여주는 정적인 사진입니다.
월별 자금수지는 ‘지금 내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동적인 영상입니다.


이 두 보고서는 서로 다른 기능을 하지만,
허브계좌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적인 잔고와 동적인 흐름이 연결될 때,

비로소 우리는 숫자 속에서 방향을 읽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숫자로 말하는 나의 삶


이제 우리는 단순한 수입과 지출표가 아니라
‘자산을 어떻게 늘려왔고’,
‘부채는 어떻게 관리해 왔으며’,
‘순자산은 지금 얼마이며’,
‘한 달 동안 나는 얼마를 벌고, 얼마나 쓰고 있는지’를
숫자 한 장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능력은 결코 단순한 계산의 결과가 아닙니다.
삶의 방향을 수립하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힘입니다.




돈의 ‘모양’과 ‘흐름’을 만든 우리


재무상태표는 돈의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월별 자금수지는 돈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 둘이 연결되면 우리는 처음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흐름을 명확히 보고 구조화하는 일입니다.

흑자 구조를 만들고, 작은 잉여를 쌓아가며
‘미래의 부(富)’를 위한 발판을 만드는 것.
이것이 재무제표 작성의 본질이자 목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우리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돈의 지도와 방향이 동시에 손에 잡힌 지금,
진짜 여정은 이제부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지도도
직접 한 걸음 내딛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식은
그저 머릿속 개념에 그칠 뿐, 삶을 바꾸는 힘은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 파트에서는
지금까지 그려온 재무지도의 길을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한 걸음씩 밟아 나갈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바로, 마지막 파트
III. Level up — 실천을 통해 재무지능을 끌어올리는 시간입니다.


그 마지막 챕터들을 함께 걸어가며
진짜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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