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라.
병원이 선택되어야 하는 이유를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정리 할 수 있겠는가?
있다면, 지금 적어보라. (생각해보라가 아니라 적어보라)
없다면, 지금 생각해서 적어보라.
적었다면, 그 노트를 들고, 직원들을 만나보라. 그리고 똑같이 한 번 물어보라.
그리고 직원들이 말하는 내용을 적어보라. 비슷한가? 다른가?
집중의 법칙 (The Law of Focus)
여러 마케팅 전문들은 입을 모아 한 단어, 한 문장에 집중하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어, 볼보하면 ‘안전’이고, BMW하면 ‘주행’ 이고, 벤츠 하면 ‘최고’다.
서울 OO병원이 ‘서비스’라면, OO병원은 ‘최고의 의료진’에 집중하고 있다.
OO한방병원은 ‘척추만큼은 수술없이’라는 문구에 집중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속성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인식이다.
마케팅의 대상이 제품의 속성이 아닌, 소비자의 인식으로 넘어가는 순간 많은 것들이 변해야 한다. 일단 소비자들은 복잡한 것은 잘 인식하지도 못하고, 기억하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여러 메세지를 바꾸어가면서 모든 것을 잘한다고 하는 것보다, 한 메세지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여러 선택대안 병원을 두고, 우리병원이 선택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전문용어로 USP (Unique Selling Proposition), 고유판매제안이라고 부른다.
풀어서 해석하면, ‘차별화된 고유의 장점’이 될 것이다. 지역에 있는 병원이라면, USP를 정리하기 더 어려울까?
사실은 더 쉽다.
왜냐하면 USP에서 비교 대상은 경쟁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경쟁 병원과 비교해서 USP를 정리하면된다. 제주도 있는 지역 내과가 굳이 서울에 있는 최고수준의 대학병원 내과와 비교 할 필요는 없다. 지역에 있는 병원일수록 ‘OO지역 최고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말은 사용하기 쉽다.
병원을 선택할 때, 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최고의 의료진’, ‘최신 장비’, ‘예약 등 이용편의성’, ‘진료과정에서의 진료 외적 서비스’, ‘가격적 부담’ 등이 예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자신의 병원의 장점을 한번 매치하는 마케팅을 하는 병원이라면, 지금 당장 병원을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기를 권한다.
우리 병원은 어떤 병원인가?
왜 우리병원으로 와야 하는가?
# 연쇄살충마 생각
항상 병원의 경영이슈가 생기면 마켓에 물어보자 라는 말을 병원 직원들에게 합니다. 물어보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지만 물어 보는 이유는 마켓에 답이 항상 있기 때문이지요 물어보기 전에 우리 병원을 의미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즉 마켓에서 바라보는 내 병원의 이미지는 무엇 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 마켓에서 바라보는 내 병원을 규정하는 단어 그것이 바로 한 단어 keyword 즉 success keyword 는 무엇일까? 그냥 동네 의원 중의 하나라면 우울하겠지요 전 개업 한지 20년 된 저희 소아과에 오는 환자는 이렇게 말하기를 원했습니다. “역시 이 병원은 달라” 저희 소아과의 초기 핵심전략 이였던 차별화 전략 때문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