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촌리 아따블르(a table)
제주도민이어도 제주 맛집 탐방은 늘 설레나 보다. 여행자인 나를 만날 때면 '이 때다' 모드로 출동하자는 걸 보면. 안 그래도 너븐숭이4.3기념관에 가려고 했고, 북촌리 마을 구석구석이 궁금했던 참이었다.
"갑시다!"
파란 하늘. 선선한 날씨. 텃밭을 고르던 여인의 청량한 인사. 어딘가 비현실적이었다.
서울 삼청동에 1호점, 제주 북촌리에 2호점. 두 셰프가 서울-제주를 오가며 요리한다고. 그래서 제주는 주말에만 운영한다는데, 주말이었고 예약도 바로 하고 갔으니 운이 좋았다.
왜 그런 거 있잖은가.. 온전히 나를 위해 요리해 주는 느낌.. 대접받는 느낌.. 그래서 최선을 다해 맛있게 먹고 싶은 느낌- 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미쉐린가이드가 선정한 식당이었다. 어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