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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이 Feb 24. 2022

[pdf] 실전모의고사 - 무조건 내가 정답인 과목

너무 많이 사랑한 사람들

내가 바라는 나의 영화를 생각해봅시다.


당신의 영화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지금 당신의 모습은 당신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모습인가요? 

당신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만한 모습인가요?

당신의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바라는 모습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당신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영화의 주인공인 나를 화면으로 본다면 충분히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인가요?

지금 영화는 어떤 클라이맥스를 향해 진행되고 있나요? 

당신의 영화는 해피앤딩으로 가고 있나요?


카메라에 비치는 당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나요? 다정한 눈빛을 보이고 있나요? 나의 목소리는 차분한가요?

당신이 하는 말들은 정말 당신의 진심을 잘 대변하고 있나요? 

당신이 하는 일련의 선택들은 당신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일들을 반영하고 있나요?

당신이 하는 행동들은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들인가요?

지금 당신의 모습이 당신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내 삶의 모습인가요?

당신은 행복한가요? 


당신은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서 얼마나 주도권을 가지고 있나요? 

당신만의 감정, 의견, 상상 모두 내가 주체가 되어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어떤 일이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일들을 일어나게 하고 있나요?

당신의 삶에서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나요?

당신의 인생에서 당신 스스로를 얼마나 돌봐주고 챙겨주고 존중해주고 있나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인생에서 당신만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은 나의 영화에서 어떤 장면이었을지 결정해봅시다.


오늘 가장 소중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늘 누가 가장 고마웠나요?

오늘 어떤 대화 / 만남 / 사건들이 가장 의미 있었나요?

오늘 내가 가진 것들 중 어느 것이 가장 도움이 됐었나요?

오늘 내가 배운 깨달음은 무엇이 있었나요?

오늘 있었던 일 중 가장 좋은 일은 무엇이었나요?

오늘 나에게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나요?

오늘 하루를 보내고 나는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요?

새롭게 시작하는 내일을 보람차게 보내려면 어떤 일들이 있길 바라나요?

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감사하다고 느껴지나요?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언제 가장 기쁨을 느끼나요? 

언제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나요? 

언제 가장 사랑받는다고 느끼나요?

언제 가장 에너지가 솟아오르나요?

언제 가장 크게 웃나요?








너무 많이 사랑한 사람들


Walkaway Wife Syndrome 이란 겉으로는 평범하고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불행하여 이혼을 신청했던 아내들이 증가하면서 2000년대 초에 신드롬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남녀가 이별을 하는 과정이라는 글이 인기였다.


미국에서 이혼신청의 2/3는 여자가 접수한다고 한다. 이것은 여자들이 결혼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정 반대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자신은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는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다.


결혼은 현실이고 연애와 달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아내는 계속 불평하고 불평하고 불평하는데, 그때 남편은 아내의 불평에서 자신이 실패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아내가 불평할수록 남편은 아내와 보내는 시간을 피하게 되고, 그 결과 아내는 조용히 떠날 계획(exit strategy)을 세우게 된다. 갑자기, 어느 순간 불평을 멈춘다. 남편은 상황이 나아졌다고 느끼고 (false sense of security) 자기 할 일을 하며 일상적으로 보낸다.


그러다 난데없이 이혼을 당한 남자들의 눈에는 이혼이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다.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이혼만은 피하려고 하지만 그때는 이미 아내는 떠났으며 결혼을 유지할 의지가 전혀 없다. 아내는 이미 결혼과 사랑을 잃은 것을 애도했고,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그 결정은 홧김에 내린 것이 아니라 몇 년 동안 반복적인 실망과 절망을 경험하고 차곡차곡 준비해온 것이다.




Weiner-Davis 박사는 아내들이 모든 것을 시도했다는 것은 사실 모든 것을 “말만” 한 것뿐이라고 설명한다. 여자는 언어적인 사람이고, 남자는 “행동”에 더 반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혼 접수 시점이 결혼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남자들이 아내가 떠나지 않도록 노력을 시작하는 때이다. 


Weiner-Davis 박사는 이혼까지 가기 전에 여자들이 남편이 반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모든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신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나요?


Walkaway Wife Syndrome 은 부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같은 상황이라도 개개인 간의 관점 차이를 잘 설명하여 주는 현상이다.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어느 순간 연을 끊어버리는 관계.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여전히 무례했으니 차단해버리고, 상대가 잘못을 고치지 않았으니 단절해버리고, 상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손절할 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했던 이유는 그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와의 천륜, 몇 십년지기 친구와의 우정,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 책임감으로 성실함으로 배려심으로 상대에게 최대한 맞춰 준 것이다.




잠시 눈을 감고 세상과 떨어져서 생각해보자.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관계가 양보와 포기, 희생일까?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이 나의 희생을 담보로 상대를 위하는 모습일까? 내가 나를 위해 바라는 행복이 나의 기본적인 권리와 욕구를 포기하는 것일까?


“너를 위해서” 한 나의 행동들이 사실은 상대에게 강요가 된 것은 아니었을까? 나의 행동이 상대가 진짜 원하는 것들이었을까? 상대가 원하는 상황과 내가 상대가 원할 것이라고 짐작한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면, 그게 누구를 위한 배려였을까? 지나치게 일방적인 표현이 아니었을까? 오히려 상대는 내가 행복하길 바라지 않을까?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 것이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나의 행동과 선택에 책임질 필요가 없으니까. 내가 착각했고 내가 오해했었다고,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나의 잘못을 고치는 데 더 큰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다. 어쩌면 희생이 더 쉬울 수도 있다. 내가 직접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이 더 결단력 있는 행동이다. 




우리는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 마음을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 아는 것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를 잘 알고, 상대가 선을 넘었으면 알려주는 것. 시비를 거는 게 아니라 너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말로 표현하기. 평소에도 지나치게 참고 속으로 앓는 것보다 상대가 나를 위해 우리의 관계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우리를 위해, 나를 위해, 의사를 표현하고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누군가가 어떻게 해야만 만족할 수 있는 수동적인 행복이 아니라, 내가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행동해서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복을 추구하자. 소극적인 부정보다 능동적인 긍정으로, 간접적으로 불행을 예방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부정문이 아닌 긍정문으로. 나는 뭘 한다. 나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한다. 주어 동사 목적어 명확하게.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서!


갈림길에서 나는 이 방향으로 갈 거야 하고 실제로 가면 된다. 그러면 이 사람도 나를 따라온다. 나는 이쪽으로 가고 싶어 하면서 상대를 따라가면 효과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언행일치. 일관적이고 단호하게 내가 갈 길을 가면 된다. 


가장 확실한 사과는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가장 확실한 거절도, 가장 확실한 의사표현도,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내가 드디어 무언가를 실행에 옮겼을 때, 상대가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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