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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이 Feb 11. 2022

3 라이팅 - 진심을 찾기 위한 작문 (과거시제)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 수행 평가 ]


내가 습관적으로 했던 불평이나 불만을 생각해보고 적어보세요. 눈앞에 적혀있는 불만을 읽어보며 각 사항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옆에 적어봅시다.


회사 상사가 진상이라 회사에 가기 싫다

-> 나는 나는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친구가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것 같아 지친다

-> 나는 내 감정을 존중받고 싶다.


그리고 혹시나 과거에 내가 원했던 것들이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었는지 기억을 되짚어 봅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었다면 그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상기시키고, 원한다면 표현도 해보세요 : )




[ 수업 목표 ]


이번 클래스에서는 나도 모르겠는 내 마음을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먼저 무엇을 말할지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말할지와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상대가 알아듣기 쉽게 효율적인 문장으로 작문하여 봅시다.




[ 수업 개요 ]


불평, 불만, 잔소리와 같은 부정적인 말들은 사실 의도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이것만 고치면 훨씬 좋아지는데, 이것만 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 같은데. 결국 이런 말들의 목적은 상대가 변하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생각해봅시다.


사람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Simon Sinek 의 강연에서 든 예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코끼리가 생각납니다.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강조하는 효과가 나는 거죠.


내가 불평불만을 말하는 것은 듣는 사람에게는 그 부정적인 내용,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을 강조하는 역효과를 냅니다. 더해서 자신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콕콕 집어내는 부정적인 내용이라 듣기에 힘들 수도 있죠. 계속 이런 부정적인 내용을 주입받으면 그것이 기정 사실화돼서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의 싹을 잘라 버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상대에게 나 자신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사람으로 각인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불만인 상황에서도 나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 못한다 못한다 구박받으면 할 수 있어도 안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고 쫓아다니며 감시하고 있으면 원래 하려던 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 대신에,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상대가 이뤄줄 수 있도록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주고, 상대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시다. 내가 상대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야 상대도 나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의사소통의 책임은 청자와 화자 모두에게 있습니다. 내가 어떤 의도로 말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의도가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는지도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이 불평불만이나 잔소리를 기회로 삼아, 숨겨진 나의 진심을 찾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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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

->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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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 나의 생각을 분리하기


어느 한 생각에 사로잡혀 머릿속이 시끌시끌할 때가 있죠. 털어버리고 싶어도 계속 생각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잊히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겪어보았을 거예요.


생각이 계속 맴돌고 미련이 남는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말을 꼭 하고 싶은데, 이 말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해야겠는데, 이 말을 어떻게 꺼낼까, 언제 어느 상황에서 할까, 이 말을 뭐라고 해야 내 의도를 잘 표현할까,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상대가 이렇게 반응하면 이렇게 대답해야지 등등... 내가 이 생각을 멈추면 절대 말을 꺼낼 수 없을까 봐, 내가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다 보면 잊어버릴까 봐, 그러면 내 마음은 내 의견을 한 번도 말하지 못할까 봐, 불안한 마음일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이 생각들을 상대에게가 아니라 나에게 다 털어놓아봅시다. 글로 적거나, 음성으로 녹음하거나, 핸드폰 음성 인식으로 문자로 변환하거나, 손글씨로 적거나, 그때그때 편한 방법으로 머릿속의 생각을 모두 꺼내보세요. 싹 다 남김없이 글로 적어보면 일단은 머릿속을 안심하고 비울 수 있게 됩니다. 이미 기록으로 남겼으니 나중에 말하고 싶으면 언제든 다시 찾아볼 수도 있으니 지금은 잊어버려도 괜찮아요.


그러고 나서도 계속 생각이 난다면,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봅시다. 한두 시간 또는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내 글을 다시 읽어본다면 그 글을 썼을 당시의 마음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 뒤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거나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게 훨씬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입니다.




2. 나와 나의 행동을 분리하기


이제까지 내가 했던 불평불만들과 잔소리들을 모두 적으셨나요? 사실 우리는 모르는 사람보다는 가까운 사람에게 기대가 커서 불평불만이나 잔소리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 사건을 조금 다르게 보겠습니다.


이 불평불만들은 기회입니다. 상대에게 감사하고 칭찬할 기회! 정말 옛날 옛적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나의 뇌를 쥐어 짜내서 잘한 일들을 찾아서 칭찬해줄 기회! 내가 불만인 상황에서 상대가 잘해줬던 일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먼저 고마움을 말할 기회! 상대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표현할 기회!


이게 무슨 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일단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봅시다.




이렇게 먼저 부정적인 생각에서 나를 분리한 뒤, 나의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보겠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 불평을 했다면, 상대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불만을 표출했다면, 그것은 표면적으로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는 소리겠죠. 그리고 내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있는데 현재 충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방법을 한 번 찾아봅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문장으로 말할지 고민하여 봅시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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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불만족스러운 상황 / 내가 표면적으로 원하지 않는 것

② 현재 충족되지 못한 나의 바람 / 그것을 원하는 이유

③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나의 모습 /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④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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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내가 원하는 상황의 증거를 찾아 고마움을 표현하기

⑥ 내가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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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 해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내가 행복하다고 / 사랑받는다고 / 특별하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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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내가 남자 친구가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노는 상황이 걱정된다면, 남친이 그 시간에 밖에 나가지 않고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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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남친이 밤늦게까지 술 좀 그만 마셨으면.

② 만취하면 불의의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다음날 일정에도 지장 있고, 건강에도 안 좋고, 늦은 시간에는 치안도 위험하니까.

③ 남친이 친구도 없이 외톨이가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친구와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건강도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④ 스스로 본인의 음주량을 조절할 수 있고, 사교적인 자리에서 적당히 마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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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당신이 매번 말해준 시간에 맞춰서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큰 안도감이 들었어요.

⑥ 당신이 적당한 음주를 즐기고 내가 걱정할 일 없게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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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별표 다섯 개짜리 정말 중요한 점은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예방하려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추구해야 긍정적인 보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더하여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표현할 때에도 부정적인 내용보다 긍정적인 내용으로 전달할 때 더욱 큰 보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돌려 말하기나 반어법 같은 간접적인 표현으로 상대에게 해석할 의무나 부담을 지우는 것보다, 상대에게 나의 의도가 잘 전달되고 상대도 듣기 수월한 내용으로 담백하게 전달하는 것이 듣는 이에게도 더욱 수월한 대화가 되겠죠.




만약 상대가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면, 나를 기쁘게 만들어주는 데 성공했다면, 아주 대단한 일인 것처럼 폭풍 칭찬을 해줍시다. 당신이 잘할 줄 알았다며 당신을 믿었다며 당신이 최고라고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당신은 원래 좋은 사람이라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며 당신과 함께한 것이 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그리고 내가 어느 부분에서 얼마나 마음에 쏙 들게 해 줬는지 강조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면 상대의 마음에 잔소리보다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데에는 시간제한이 없으니 시간이 지났어도 계속 언급해 줍시다.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면 나의 이런 긍정적이고 행복한 반응에 본인 역시 기분 좋아진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상대가 자발적으로 어떤 상황을 만들어가고 싶어 지도록 도와줍시다.







3. 나와 나의 말을 분리하기


행복의 표현이나 칭찬, 응원, 위로, 격려의 말도 어쩔 때는 장난스러운 말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부끄러워서, 가식적으로 보일까 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등의 이유로 진심을 표현하기보다 돌려서 말할 때도 있죠.


하지만 그 순간을 잠깐 참고 우리 진심을 표현하여 봅시다. 우리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아요. 누군가에게 좋은 소식이 있으면 우리의 진심은 상대를 축하해주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힘들다고 하면 우리의 진심은 상대를 위로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의 상황을 다 알 수는 없기에, 타인과의 비교는 어쩌면 진정한 위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도 좋은 점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 하는 그런 좋은 의도였다면, 그 점을 그대로 표현합시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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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러워~ 그래도 좋겠다~ 그래도 너는 ~ 하잖아.

->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

-> 마음고생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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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떼는 말이야~~ 

-> 그런 일이 생겨서 너무 당황스러웠겠다.

->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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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ㅇㅇ이,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네~

->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다니 정말 축하해! 

-> 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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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상황이 사랑하는 사람이, 친구가, 가족이, 연인이, 힘든 일을 겪거나 마음고생을 할 때 나에게 기대어 주길 바란다면, 내가 그에게 안전하고 따뜻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줘야 합니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다그치고 대체 무슨 일이냐고 빨리 솔직하게 말하라고 소리치면 어느 누구도 용기 내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서 왜 나를 못 믿냐고 말을 안 하면 어떻게 아냐고 대체 네가 원하는 게 뭐냐고 하면 폭풍처럼 휘몰아치면 더욱 꽁꽁 마음을 싸매겠죠. 그럴 때에는 차라리 햇빛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사르르 녹을 수도 있습니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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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힘든 거 아니다. 세상 사람들 다 그렇게 산다. 

-> 사랑한다. 보고 싶다. 언제든 와라. 속상하고 어려운 일 있으면 이야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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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면 별 거 아니다. 더한 일도 많다.

-> 지금 얼마나 힘드니.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말해주면 좋겠다. 우리는 항상 네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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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만만한 게 아니다. 남의 돈 벌기가 원래 힘들다. 그 정도로 힘들다고 하면 나중에 더 큰 일은 어떻게 하냐. 

-> 고생했다. 그 힘든 일을 해낸 네가 자랑스럽다. 너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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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의식 중에 내가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직접적인 표현보다 간접적인 표현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 내가 더 사랑받는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약간의 불평을 통해 돌려 말할 수 있어요. 


헤어질 거 아니면 그의 옆에 있는 연인은 나입니다. 상대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이더라도, 그 단점보다 더 큰 사랑을 하니 아직 함께 하는 것 아니겠어요? 


상대를 낮춘다고 내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진심은 어쩌면 상대를 무시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인정받고 싶은 것일 수도 있어요. 내가 상대의 단점을 탓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가 더 잘 되었으면, 나에게 더 좋은 연인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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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까 당신이랑 살아주지.

-> 내가 당신을 그만큼 많이 사랑해.

-> 너와 함께해서 좋아

-> 너와 행복하고 싶어

-> 나는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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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표현으로 우리는 상대에게 선물을 하곤 합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상대가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하면서 선물을 직접 고르고 포장하고, 상대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하죠.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진심은 내가 상대를 그만큼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그 마음입니다.


내가 준 선물을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할 수도, 고이고이 간직하지 않을 수도, 상대에게는 불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다면, 상대가 선물을 처분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나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내가 배려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해줬던 일들이 상대에게는 보답해야 하는 의무를 지워주었다면, 또는 상대가 나를 배려하기 위해 한 행동들이 나를 굉장히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면, 그것들이 옳은 행동일까요? 선물이라고 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내가 준 선물이 상대에게 마음의 짐이 된다면 그게 나의 진심일까요? 사회에서 대다수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당연한 도리라고 해서,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어쩌면 보상을 바라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일방적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타인에게 도리는 해야지 하는 것은 언어폭력이 될 수도 있고,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래 라는 원망은 함정이 될 수도 있고, 옳은 일을 하라는 말 역시 강요가 될 수 있어요.


상대를 진정으로 위하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 것만으로 충분해야 합니다. 내가 원해서 선물하고 내가 원해서 잘해준 것이니까요. 선물은 우리 마음을 전달하는 수단일 뿐 궁극적인 목적은 진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미 내 손을 떠난 선물의 행방은 상대의 결정입니다. 상대를 존중하여 줍시다.



          언어감지          ⇌          남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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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 선물은 왜 안 써? 사람 성의를 어떻게 그렇게 무시할 수가 있어?

->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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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화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으로 가야 합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변화는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으며 장기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내가 원하는 게 영화에서처럼 뿅 하고 이뤄지지는 않겠죠. 그렇기에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이라는 좌절감과 무력함에 나의 희망사항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쯤은 차라리 내 열망을 존중하고 내 희망을 위해 한번쯤은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자기 합리화나 정신승리를 하며 한 발자국 뒤에 물러서 있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할 나의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타인의 속박이나 굴레에서 벗어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나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내가 궁극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상상한다면, 나는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불만을 이야기하지만, 불평불만을 건전하게 해소한다면 지금 나의 발전 가능성의 또 다른 지표가 됩니다.


상대에게 집착하게 되거나, 상대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희생하고 양보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나의 자존감을 올려야 하는 시점인 것입니다. 내가 나를 돌봐주고 사랑해주고 이해하고 치유해주고 칭찬해주고 아껴줍시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지를 정확히 알 때까지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아요.




[ 다음 수업 예고 ]


라이팅 클래스에서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히 알고 상대가 듣기 쉽게 작문해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다음 보카 클래스에서는 상대에게서 내가 바라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놀라운 말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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