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라는 말에 포장된 당신의 자존감”
모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1
사랑해서 연인에게 잘해주는 것과, 연인이 날 떠날까봐 두려움에 잘해주는 것은 느낌이 매우 다르다. 연인을 너무 사랑해서 잘해주는 것과는 달리, 연인이 날 떠날까봐 잘해주는 것은 그 속에 늘 불안함이 깔려있다. 이러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은 행동들을 많이 한다. 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든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든 당신이 아래에 해당하는 행동을 자주 하지는 않는지, 혹은 당신의 연인이 아래의 행동을 자주 하지는 않는지 잘 생각해보자.
1. 특별한 날이 아닌데 반복적으로 크고 작은 선물을 준다.
2. 연인이 모임을 가거나 술자리에 가면 연락빈도와 귀가여부에 평소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집착한다.
3. 문자를 읽고도 답이 없거나 몇 시간 이상 답이 없으면 쉽게 불안에 휩싸이고 참지 못해 전화한다.
4. 자신의 모든 스케줄 중심에 연인과의 데이트가 있고, 주말에 보통 다른 일정이 거의 없다.
5. 연인과 데이트를 하지 못하는 주이거나 데이트가 갑자기 취소되면 그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매우 힘들다.
6. 연인이 열심히 혹은 부지런하게 사는 모습을 보거나, 연인 주변에 있는 이성 중 능력 있는 이성의 모습을 보면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죄책감이 든다. 심지어 내 연인이 그 이성에게 매력을 느낄까봐 불안해 진다.
위와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나는 너를 이만큼 사랑하고 있고, 이 만큼 너를 위해 희생하고 있어. 그러니 너도 내게 사랑을 보여줘. 그렇지 않으면 나는 매우 불안할거야.” 라는 말을 소리 없이 행동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남여를 불문하고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사람 쪽에서 할 가능성이 많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연인과 함께 있는 순간에 집중하고 연인에게 사랑을 보여준다. 연인과 떨어져 있거나 연락만 하고 있을 때는 조금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본인의 일과 스케줄에 집중한다. 그런 어쩌면 칼 같은 연인의 모습을 보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불안함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항상 내가 연인을 이해해주고 있고, 져주고 있다는 속편한 착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말을 명심하자.
“당신의 연인에게서 조금은 멀어질 수 있는 당신만의 취미를 만들자.”
“주말에 가끔은 당신 연인과의 데이트가 아닌 다른 약속을 잡아보자.”
“당신이 하고 있는 일(직업, 공부, 운동 등)에서 남들이 인정해줄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보자.”
“당신의 연인이 아닌 소중한 주변사람(가족, 친척, 친구, 선후배, 스승 등)들을 먼저 챙겨보자.”
“당신의 연인이 당신에게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외모를 바꿔보자.”
“아니, 다 필요 없고 우선 당신을 먼저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