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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실연애 Jun 19. 2019

70. “바람둥이(녀) 구별법”

모두에게 _ 연애위기사전17

- 바람둥이(녀)를 피하고 싶은데 구별할 방법을 모를 때 겪게 되는 위기


 우리 모두가 절대적으로 피하고 싶고, 또 절대적으로 피해야만 하는 사람유형이 있다. 단어만 들어도 소름이 끼쳐오는 ‘바람기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바람기가 있는 사람을 사전에 구별해내기란 여간 쉽지 않다. 바람기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매우 매력적이며, 당신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멘트와 어필에 능숙하다. 따라서 당신이 만난 새로운 사람이 만약 정말 바람기가 많은 사람일지라도, 의심만 하게 될 뿐, 결국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훗날의 상처는 덤으로 가져오면서.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바람기 있는 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까?


 완벽하게 모 아니면 도로 구별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 아래의 2가지 기준을 생각해본다면 최소한 바람기를 조금은 가지고 있는 또한 잠재적으로 바람둥이(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다.


1) 연애 초 혹은 연애 중 당신에게 전 연애에 대한 얘기를 얼마나,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 정상적인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사람들은 과거연애에 대한 미련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 한번 헤어지면 완전히 끝이라는 인식은 오히려 깔끔하게 연애했던 사이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매우 길었던 혹은 질척거렸던 연애는 그 결말이 사뭇 다르다. 현재의 연애에 과거의 연애가 개입되고, 미래의 연애에도 과거의 연애와 현재 당신과의 연애가 모두 개입된다. 오랜 시간을 만났던 연인일수록 무의식중에 현재 이성을 보는 기준이 과거 연인으로 맞춰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람기가 있는 사람들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과거연애 얘기를 밥 먹듯이 꺼낸다. 지금당신 앞에서 과거연애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 사림이, 과연 다른 이성 앞에서 혹은 미래 연애 상대 앞에서 당신의 얘기를 안 할까?


 바람둥이(녀)가 과거 연애얘기를 하는 패턴을 관찰하면, 과거연애의 실패이유 혹은 그때 그 사람과 헤어진 이유 등 부정적인 이야기만을 가득하게 쏟아낸다. 바람기가 있는 사람들은 절대 당신 앞에서 과거의 연애를 그리워하거나 긍정적으로 얘기하지 않는다. 마치 당신이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부정적인 말만 할까,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라고 느낄 정도로.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그 사람이 지금 당신에게만 오롯이 집중한다면, 지금 당신을 완전히 사랑하고 있다면, 과거연애가 전혀 생각날 필요가 없음은 물론, 당신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절대 과거얘기를 꺼내지 않을 것이다. 바람둥이(녀)는 자신의 바람기에 해가 될 말은 절대 내뱉지 않으므로.


 이 말을 명심하자.


 “과거얘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과거연인을 그만큼 많이 생각한다는 의미이고, 당신과의 관계가 조금만 소원해지면, 바로 과거연인을 찾아갈 확률이 높다.”


2) 주변에 친구, 대학동기, 직장동료 등 (남)여자사람친구가 많은지 살펴보자.


- 당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남)여자사람친구가 많을수록 바람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우리의 생각과 실제 사실은 완전히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 주변에 (남)여자사람친구가 많다는 소리는 이성 친구들과 원만히 지낼 정도로 성격이 좋단 의미이고, 친구 간에 고백하고 거절하는 일 없이, 사귀다가 헤어지는 일 없이, 별다른 큰 문제없이 지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이 정말 조심해야할 상대는 바로 주변에 (남)여자사람친구가 거의 없는 사람이다. 겉으로만 보면 이성관계가 매우 깨끗한, 연인밖에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의 생각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혼자지내는 것을 극도로 좋아하거나 대학생활, 직장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인생을 살아가며 이성인 지인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인데 이성지인이 거의 없단 소리는 그 이성지인의 대부분이 그 사람을 ‘거쳐 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거쳐 갔다는 의미는 굳이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바람기가 있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에 조금이라도 매력적인 이성을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찔러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명심하자.


 “당신의 연인 주변에 매력적인 이성친구(지인)가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의 연인은 당신에게 평생 이성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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