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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거짓말하지 않고, 운동은 배신하지 않는다

#024 정직한 질서가 존재한다는 것

by 엄마의 브랜딩

온라인 콘텐츠, 영상편집, 온라인 마케팅 파트, 라이브 쇼핑파트로 몇년간 관련 업무들을 하고, 업계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1만큼 존재하는 것을

-3,10,100만큼 좋아보이게 하고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해서

-액션으로까지 이어지게하는 패턴_을 보게 된다.


그 수치와 진실과의 간격은 좁을때도 있지만 큰 경우도 보게 된다. (지나치게 커지는 경우 우리는 사기라고 부른다.)


가끔, 그런 상황들 속에서 현타가 쎄-게 올 때가 있다. 보여지는 것에 얼마나 사람들이 잘 넘어가는가_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을때이다. 껍데기에 홀려 다가갔는데, 알고보니 알맹이가 없는 걸 경험할때_도 현타가 온다.


그런데 운동과 식단은 안그래서 좋았다. 많이 먹으면 찌고, 적게 먹으면 빠지고, 운동을 하면 개운하고, 안하면 찌뿌둥하고.


특히 내 몸은 아주 정직한 몸이라 인풋과 아웃풋이 그대로 나와 오늘의 나는, 어제의 선택 결과_라는게 그대로 나오는 것이었다.


더할것도, 덜할것도 없는 정직한 질서. 이 질서가 주는 안정감과 일관성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진짜 자유는, 정돈된 질서 안에서 실존할 때 더 온전해 진다는 것을 배워가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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