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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고 작은 타협이 쌓일 때

#026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참 쉽다

by 엄마의 브랜딩

추석 연휴때 헬스장이 휴무였다. 물론 24시간 연중무휴인곳도 있었지만, 연휴 초반 며칠 식단 조절했더니 체중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매우 방심을 했다.


오, 별로 차이 안나면 굳이 헬스장 안가고 식단 조절하면 현상유지는 하겠구나_싶었다. 하루 한끼, 하루 한입 정도는 세상음식(?)을 먹어도 되려나? 싶었다.


그렇게 요리하면서 한입먹고, 호텔 부페가서 한번 먹고, 하다보니 몸이 묵직해지면서 토실해지는 느낌이 왔다. 평소보다 속이 부른 그 느낌.


빠지는 건 그렇게 어려웠지만, 찌는건 참 한순간이었다. 하루만에 1키로도 금방 찌는 것이다. 리마인드 하는 느낌으로 되돌아본다.


1)작은 타협을 가볍게 여긴 마음

이정도는 괜챦지 않을까? 하면서 먹은 한입들. 그러나 그걸 커버할 만한 액션(운동)이 없었을때, 그 타협은 쌓여 큰 덩어리가 된다. 연휴기간 동안 스트레스 받는 몇몇 상황들이 있어 더 그랬던 거 같다.


2)무의식적인 옛습관패턴

원래 나는 운동을 싫어했었다. 연휴동안 몸을 안움직인 기간이 며칠 이어지니 그게 익숙해진 것이다. 길들이는건 오래 걸리는데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리마인드에 대한 지침

끊임없이 뭔가 스스로를 달래고 가자가자!했던 속도감에서 약간 지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 빼는 목표를 너무 목적중심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과정을 즐기려면 이 자체가 목적이 아닌,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마음을 리셋팅해야 한다.


그래서 내린 나만의 방법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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