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여정 day12 - 변화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많이 듣는 이야기가 살이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이다. 턱선(?)이 생겼다, 멀리서(?) 보니 더 빠져 보인다, 얼굴이 좋아 보인다(그전에는 도대체 어떤 상황이었던 것인가?!) 등, 많은 분들에게 살과 관련된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ㅎㅎ 작년에 비해 5킬로 정도 감량했고, 재작년에 비해 10킬로 정도 감량 했으니, 많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배가 끼이던 옷들이 헐렁해지고, 마지막(?) 체중에 맞춰서 샀던 바지들이 너무 커서 벨트를 사고.. 변화가 일어난 게 맞는 것 같기는 하다.
스트레스받으면 먹는 거로 푸는 버릇, 특히 치킨, 피자, 햄버거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자극적인 음식으로 고통을 잊고자 하는 습관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고, 10여 년 전에도 살이 많이 찌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번아웃이 한 번 오기도 했었다.
그때, 건강 관리하는 법, 컨디션 관리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살도 빼고 건강도 많이 찾았었는데, 그래 이렇게 성공(?) 했으니, 또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방심(?)하고 야금야금 먹다 보니, 요요가 와서 살이 더 많이 찌면서.. 빼야지, 빼야지.. 하다가, 고지혈증 위험군이 되면서 건강의 위기를 느끼고 다시 식단관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바꿨는데, 지표 변화가 거의 없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까주스를 시작하고 나서는 한 달 만에 정상 지표로 돌아오고, 확실히 몸도 가벼워지는 걸 느꼈던 것 같다.
내친김에 체지방도 태워보자 싶어 걷기, 달리기, 수영도 꾸준히 하고 있고, 스트레칭도 시간이 나면 하려고 하고 있다.
작년부터 감사일기도 꾸준히 쓰고 있고, 글쓰기와 문구 모임에도 참여하고, 드럼도 꾸준히 배우고 있고.. 식단, 운동, 정신건강, 사회활동 모두 잘 챙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앞으로 뭐 먹고살지에 대한 고민이 영 안 풀리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