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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6 촬영

해봐야 안다.

by 김현승 Mar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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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를 통해 가시화를 할 순간이 다가왔다.


값비싼 스튜디오, 좋은 기술의 사진작가님, 유명한 모델분과 작업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는 비싸지는 않지만 카메라가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손, 걸을 수 있는 다리, 볼 수 있는 눈도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대여가능한 스튜디오가 있었고 예약은 이미 가득 찬 상태였으나 확인을 한 당일 2시간이 비어있었다.


해봐야 안다.


주저하다가 놓쳐버린 계절의 꽃, 지나치다가 가지 못한 가게, 걱정하다가 놓쳐버린 지금.


사운드산의 슬로건은 '일상의 흐름을 느끼다.'이다. 일상의 흐름을 느끼려면 지금과 현재를 살아야 한다. 그렇기에 곧 장 밖으로 향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마쳤지만 결과물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가지 않았더라면, 주저했더라면 내내 마음에 남았을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는 알 수 없다. 지금이 있어야 미래가 생긴다. 순간의 감정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또 다른 감정이 채워진다.


독자는 오늘 어떤 삶을 살고 계실까요? 꽃이 피는 속도처럼 봄날이 다가오는 지금, 어떤 색의 꽃이 필지 모르는 설렘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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