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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 행복이란? 질문의 나태주 시인의 답 -
간절히 소망했던 사운드산의 집이 생겼다. 어쩌면 나의 또 다른 집이 생긴 셈이다.
돌아볼 사이트가 생겼고 생각할 사운드산이 있고 취미인 기타가 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이지 아닐까 싶다.
사이트 역시 고뇌가 있었다. 부동산을 기웃거리며 원룸을 찾아 헤매는 대학생이 되었다.
사이트의 특징은 크게 3가지이다. 사이트를 직접 개설하거나 외주를 맡겨 제작하거나 플랫폼에 들어가는 것이다.
집을 손수 지을 것인지 건축가에게 맡길 것인지 만들어진 곳에 입주할 것인지.
나의 선택은 만들어진 곳에 입주를 하는 선택을 했고 이는 플랫폼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곳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이다.
이름처럼 스마트하며 잘 지어진 호텔에 바캉스를 간 기분이었다.
현실과 이상 중 이상을 걷고 있다. 이상을 살면, 이상의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온라인 스토어이지만 언젠가 팝업 스토어, 오프라인 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수 있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오늘도 돛단배가 함선이 되는 날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