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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5 오브제

나무가 가꾸어지는 것처럼

by 김현승 Feb 27. 2025


하나의 오브제는 특별한 감정을 가져다준다.


길을 거닐어도 알 수 있다. 하나의 잎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고 시간에 따라 다르게 풍겨온다.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오브제를 만나게 되었다. 머쉬룸조명, 인센스홀더, 합판, 풍등, 포스터, 식물과 더불어 접하게 되었다. 나열한 단어는 만나게 된 순서이다.


하나하나의 만남이 새로운 친구와 인연을 이어나가듯 설렘의 여운이 감돌았다.


단순 브랜드를 치장하기 위해서라면 이러한 감정이 들지 않았을 것이 확실하다. 나와 브랜드는 친구이기에 오브제라는 선물을 골라보고 고민도 하며 구매하러 가는 감정이 스며들어 특별하다.



선물을 포장하듯 나무합판에 우드스테인을 칠해주었다.


나무는 합판이 되었고 고명을 얹어 다시금 나아간다.


브랜드를 준비하며 무딘 돌인 줄만 알았던 나는, 점점 둥그렇게 변해가는게 물결처럼 흘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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