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글쓰기

우울해서 기분이 무거워지는 날에 가끔씩 ‘의식’처럼 울면서 글을 썼다. 정말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서 다음날 정신 차리고 그 글을 다시 읽어보면, 나 빼고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글이 대부분이었다. 누구한테도 얘기할수없는 슬픔이 고름처럼 가득한날에는 그렇게 한번씩 터뜨려주며 나름의 해소하는시간을 가졌다. 슬픔에 홀린듯이 속마음을 줄줄이 쓰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삶에 일어났던 일들을 글로 쓰다보면 점점 침착하게 지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글쓰기는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방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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