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감기의 일생

by 김조흐

고독한 감기의 일생
수평선을 반복하는
포효하는 사자의 울분

끓어오르는 열선에
눈동자의 굴림은
계속된다.

뼈아픈 신음의 연속
닿지 못할 그곳 어딘가,
안개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

부디 이 아픔이
누군가에게
전해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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