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내게 잠을 주소서

언젠가 그것을 깨닫는 순간이 오기를 - 오늘의 시

by 김조흐

아시나요 그대는

내가 그저 살아있다는 걸


해답이 없는 투어에

한지를 접었다 폈다

새벽이 밝기까지,

잠들지 않는 오늘을

벗어나기 위하여

잠을 주소서


전 그냥

살아있을 뿐이었죠


들숨 날숨을

반복하는 나날들

그것이 주는 해답을

아직 찾지 못하였소


언젠가 그것을

깨닫는 순간이 오기를

오늘 밤 내게

잠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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