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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Oct 28. 2019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것

이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일까


#지금내가사랑하고있는것


다이어리를 쓰다가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제를 만났다. 이 주제에 대한 답은 고민할 것도 없이 '글쓰기'였다. 요즘은 매일 1개의 글을 쓰는 게 일상이 되었다. 습관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나는 글쓰기의 재미에 빠졌다. 글쓰기를 사랑한다. 글을 통해 나를 더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글쓰기는 내 마음의 치유제다.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내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하나 둘 정리해준다. 일상 곳곳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해 새로운 글을 써나간다. 매일 글쓰기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본다. 천장을 바라보며 멍 때릴 때도 글쓰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일상을 보낼 때도, 일상 외의 색다른 순간(이를테면 할로윈 DJ 파티)에서도 글쓰기에 대해 생각하고는 한다.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다가도 "이것은 글감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순간은 특별해진다. 설레고, 재미있고, 계속 생각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며 일상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 순간순간을 더 소중하게 해주는 것. 이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일까. 


글을 쓰다 보면 순간순간이 소중해진다. 지루한 하루 일상이 매일 색다른 하루로 변해간다. 글을 쓸 소재를 찾기 위해서 일부러 외출을 하기도 한다. 등산을 하기도 하며,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보기도 한다. 글쓰기는 나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내적인 변화에서부터 외적인 변화까지. 글을 꾸준히 써갈수록 내 마음은 점점 더 단단해진다. 내적인 안정. 긍정적인 마음가짐. 일상의 재미들.


다이어리의 한편에 있는 명언이 하나 눈에 띈다. "위대함은 오직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천상의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 윌 스미스 -" 


나는 이 말을 글쓰기와 관련된 것으로 바꿔 부르고 싶다.


글쓰기는 오직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천상의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렇다. 글쓰기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며, 글쓰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글쓰기를 사랑하는 나지만, 다른 무언가도 사랑하고 싶다. 

이를테면 '사람'이라던지.


음...

더 이상 적지 않도록 하겠다. 

<안 느끼한 산문집>의 저자

강이슬 작가님이 말하는 느끼한 글이 되지 않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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