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법이 없어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방금까지 분명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그래 이 미소였었지.
잊고 지냈었다.
나 좀 한심하지.
그 미소를 영원히 잊지 못할 줄 알았었는데
지금까지 잊고 살고 있었다.
"미안해"
갑자기
숨이 멈춰버렸다.
그래 이 목소리였었지.
잊고 지냈었다.
갑자기 환청처럼 들려오는 내 기억 속의 네 목소리
"사랑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네 목소리였었는데
내 가슴 한구석에 묻어 두고 그만 잊고 있었다.
"아!"
방법이 없어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