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은 Jan 08. 2017

불현듯 그리움

 "아!"   방법이 없어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불현듯 그리움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방금까지 분명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그래 이 미소였었지.
잊고 지냈었다.

나 좀 한심하지.
그 미소를 영원히 잊지 못할 줄 알았었는데
지금까지 잊고 살고 있었다.


"미안해"
갑자기
숨이 멈춰버렸다.

그래 이 목소리였었지.
잊고 지냈었다.

갑자기 환청처럼 들려오는 내 기억 속의 네 목소리
"사랑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네 목소리였었는데
내 가슴 한구석에 묻어 두고 그만 잊고 있었다.

"아!"
방법이 없어
갑자기
눈물이 흐른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 세상 III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