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이야기
최근 주변에 일이 좀 있어서 밥을 통 해 먹지 못하고 라면만 주로 먹게 되었습니다. 그 생활이 너무 물려서 따끈한 밥에 불고기 가득 얻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장마철과 여름이 겹쳐서 덥고 습함에 기운을 잃어버려 영양보충을 위해 불고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불고기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얇은 불고기용 고기 300~350g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양파 반 개
파 1줄
<양념>
*간장 5T
미림 3T
설탕 1T
생수 1T
후추 약간
*저는 간장이 짜지 않아서 기호에 맞게 5~6T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냉동고기를 이용해서 녹을 때까지 기다려 줬지만, 아시다시피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불고기용 고기를 사서 바로 양념에 재워 드시면 간편하지만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양념은 간장 베이스로 잡내 제거를 위해 미림을 넣어서 줍니다. 그리고 저는 후추 향을 좋아해서 후추를 많이 넣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기호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양념과 파, 양파를 넣어서 양념이 고루고루 벨 수 있게 버무려주고 10분간 재워둔 후 구울 준비를 해주시면 됩니다. 재우지 않고 바로 양념에 버무려 구워주셔도 충분히 맛이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자글자글 구워준 후 그릇에 옮기면 짜잔!! 간단하지만 맛있는 '불고기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제육볶음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밥도 비벼먹을 수 있는 자작한 불고기가 당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제육은 양념 때문에 구울 때 신경 쓰지 않으면 탈 수 있지만 서울식 불고기는 자글자글하게 밥도 비벼먹을 수 있어서 흰밥에 덮밥식으로 먹기도 밥반찬으로 먹기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걸 보면 '전구지전 이야기'가 생각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막걸리와 먹으면 정말 좋겠지만 습하고 더움에 잃어버린 영양을 회복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서 불고기 한 접시 해 먹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