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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에세이시
짧은 그리움
손이 마비가 된 듯 감각이 무뎌졌습니다.
눌린 채 일어나지 못하는 어린 풀잎처럼
연약하다는 핑계가 부끄러워졌습니다.
혼란해진 심난함이 일어서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잘게 손마디를 떨어봅니다.
발가락 신경에 힘을 가해봅니다.
지켜내지 못한 시간에 대한 짧은 그리움이
강렬할수록 한동안 숨쉬기를 멈춰야 했습니다.
글짓기를 밥 짓는 것처럼 멈추지 않고 쓰는 사람이다. 시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 시 부분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왔다. <여전히 이기적인 나에게>외 다수 작품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