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튜디오 대학교 특강 수업후기
누가 뭐라고 한 사람도 없는데....
규모가 남다른 대학교 낯선 장소
MZ 세대의 젊은 청년들로 가득한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속에 멘붕~
ㅠ_ㅠ
충전하고 간 외향력이 소진되고
내적 갈등이 시작되는데 와우~
정신줄을 놓기 전에 되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진짜 엄청 긴장했나 봅니다.
어머님들 대상으로 강의할 때와
다른 대학생들의 빠른 습득력에
놀라고 중간에 간식 나눠 먹는
시간이 있어서 또 놀라고ㅎㅎ
정신 차리고 보니 끝난 강의
쏜살같이 집에 달려와 쓰러짐~
밤에 이불킥 할 것 같았는데
남편 말로는 자다가 소리를
질렀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남편이 결혼하고 잠꼬대하는 거
처음 본다고.. 저도 처음이라 기분이
아주 이상했답니다. 대학교 강의를
하면서 나름 스트레스가 많았나 봐요!
우울증 무기력 그 시간을 지나
내향인 집순이 한계를 벗어나
잘해오던 일의 틀을 뛰쳐나와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게
계속 성장하는 과정에 있는 나...
지금은 부족하고 모자라도
다음이라는 시간을 위해 경험을
쌓아 가다 보면 바라는 모습이
되어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엄마가
대학교에서 강의한다고 하니
기뻐해주고 멋지다고 해주고~
제 어깨도 덩달아 으쓱으쓱!
강의를 할 때마다 낯선 장소에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을 만나며
신나고 긴장되고 도파민 뿜쁨이어서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가네요~
안정적인 성향에게 내향인에게는
매 번 적응 하는 일이 쉽지가 않지만..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죠?
대학교 강의는 아직 적응단계라
다음엔 청심환 먹고 가는 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