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패딩, 새롭게 입자! - 정장편

by 김표고



지난 <롱패딩이 지겨운 당신을 위한 솔루션 - 캐쥬얼편> 에서는 한 벌뿐인 롱패딩을 다양하게 스타일링 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카카오 채널 스타일 섹션에서도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맨날 똑같은 스타일링에 지치셨던 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 너무 기쁘네요!





그래서 이번주에 가져온 이야기는!



<지루한 패딩, 새롭게 입자! - 정장편>입니다.






정장을 자주 입는 분이라면 보통 이 두 가지 중 하나(혹은 둘 다)를 가지고 계신 걸 많이 보았습니다.

(캐쥬얼한 스타일에 비해 정장은 조금 더 슬림하게 라인이 떨어지거나 허리를 묶을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장을 입는 분들도(요즘엔 아닙니다만, 저도 예전에는 입었지요.) 어쩌다 보니 겨울에는 거의 올블랙으로 입게 된다는 증언을 많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두 가지 패딩으로 할 수 있는 조금 색다른 스타일링의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스타일은 밝은 색상과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룩입니다.

물론 밖을 걸어 다닐 때 앞을 열고 다니지 않으므로 네크라인과 가방 정도만 보이겠습니다만,

진주 목걸이와 화사한 가방만으로도 상큼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의는 날씬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무채색으로 통일했지만, 톤은 유지하되 패턴이 들어가 있는 스커트를 매치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스타일링했습니다.



보시면서 왜 치마에는 무릎길이 부츠보다 사이하이 부츠(무릎 위, 허벅지를 약간 가리는 길이의 부츠)를 신는 것을 추천했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아래 그림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다리가 길~고 너무 예쁘다면 어떤 길이의 부츠도 상관없겠지요.(부럽네요 그런 분들..ㅠㅠ)

저처럼 다리가 좀 더 길어 보이고 싶고 혹은 O자형 다리를 가지신 분이라면 더더욱 피하셔야 하는 것이 무릎 바로 아래 오는 길이의 부츠입니다. 예전에 사이하이 부츠를 만나기 전에 저는 왜 나의 O다리가 이토록 부츠만 신으면 못생겨 보이는가 엄청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건 바로 시각적 효과 때문이라는 것을 오랜 고민끝에 깨닫고, 롱부츠는 사이하이 부츠만 신게 되었습니다.



사이하이 부츠는 다리를 많이 감싸기 때문에 잘 늘어나고 내 다리에 꼭 맞는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허벅지와 종아리, 발목 길이를 재서 제작할 수 있는 수제화 브랜드에서 사시는 것을 가장 추천하구요, 만약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매장에서 꼭 신어보고(스타킹에 신으실 거라면 스타킹을 신고 가서 신어 보세요.) 사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반품이 되지 않는 온라인 주문은 가능하면 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다음 스타일은 좀 더 어른스러운 느낌의 룩입니다.



지난 캐쥬얼 편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하의와 신발은 같은 색으로 맞추는 것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합니다.

회색이나 검정 패딩을 입으셨을 때 검정으로 발끝까지 마무리하면 키는 더 커 보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룩이 지루해지죠. 그때 추천드리고 싶은 것이 흰색을 섞는 것입니다. 다른 색상에 비해서 실패할 확률이 낮으면서 세련된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앵클부츠가 발도 따뜻하고 겨울의 룩에는 더 어울립니다.(추워 보이거나 불편해 보이는 스타일은 보는 사람도 불편하게 만들어 멋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전에 지인이 화이트 앵클부츠를 신은 것을 보고 한눈에 반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정장을 많이 입으시는 분이라면 검정 부츠는 하나쯤 갖고 계실 테니 흰색 부츠에 도전해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다음 스타일은 좀 더 컬러를 과감하게 쓴 룩인데요.





패딩에 달린 후드를 잠시 떼고 풍성한 퍼 목도리로 화려한 느낌을 더한 후, 컬러풀한 부츠로 마무리하는 스타일입니다. 부분적으로 강렬한 컬러를 썼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같은 톤으로 통일감을 주는 것이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화려한 퍼 목도리는 다양한 소재로 다양한 가격대로 쉽게 구하실 수 있구요,

다양한 컬러의 부츠도 요즘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좀 더 화사한 패딩 스타일링 룩을 보여드릴게요.



경량 패딩은 보통 코트 안에 이너로 많이 입으시는데요, 요즘에는 코트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적당한 두께의 패딩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두껍게 많이 겹쳐 입어서 어깨가 뭉친다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요. 좀 더 가벼운 겨울 스타일링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같은 패딩으로 이번에는 중성적인 이미지의 룩을 그려보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가 생각나는 룩이 되었는데요. ㅎㅎ

여러 겹을 레이어드 했지만 잘 정돈된 느낌이 나는 스타일이라 깔끔한 룩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정장 바지는 보통 발등을 덮는 길이나 발목을 가리는 길이를 많이 선택하시는데요, 발목을 드러내는 길이의 정장 바지를 입으면 가는 부분을 살짝 드러냄으로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모두 날씬할 거 같은 착시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발목이 통통하신 분이라면 반대로 가리는 것이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 스타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룩이라 한파가 조금 지나가면 저도 오랜만에 한 번 해 봐야겠네요.^^




그럼 내일은 좀 더 재미있는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시기를 바라며,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패션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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