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하나

by 효라빠

올망졸망 작은 손으로 고이 접은 예쁜 책갈피 하나


책장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정성스레 접었을

네 얼굴이 떠올라 미소 지어 지구나


세상이 힘들 때 작은 네 손 잡으며 눈물을 삼켰고

가진 것 아무것이 없어도 고요히 잠들어 있는

네 얼굴을 보면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했었지


그 가녀린 손으로 건네주던 귀여운 책갈피 하나

아빠 마음속 사랑을 한 장 한 장 넘겨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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