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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ㄱㅅㄱ Mar 30. 2023

기다림.

(시가 마려웠다 그래서 썼다)

눈을 감았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떨어지는 눈꽃처럼

속절없이 사라져 버리는 그대와의 순간을 담아두고 싶었다


환하게 피어나는 꽃잎이 스르르 가슴속으로 들어온다

멈춰버린 심장이 가벼운 발걸음 소리에 맞춰 두근거린다


까맣게 물든 어두운 거리는 화사한 꽃길이 되었고

그대 기다리는 지금 나 그곳에 서있다


기다림...... 

밀려오는 사랑의 파도에 대한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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