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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스스로 Oct 11. 2022

나무의 진화

스스로 프로젝트 1탄

2  , 공룡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사라지지 않은 나무들이 있다. 나무들은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키며, 환경에 적응해나갔다.  오랜 세월을 서서히 진화해 온 나무들은, 자신의 종자들을 지켜냈다. 만약, 이기적인 성향의 인간들이, 공룡시대에서부터 존재했다면,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자신의 자손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나무가 없는 곳이 없다. 숲과 산의 주인은 나무이고, 바다와 강에서도 나무가 자라난다. 삭막한 도심의 차와 건물, 사람들 사이에 가로수가 있다. 가로수의 역할은 햇빛을 막아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삶에서 나무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인간의 의식주 안에는 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도 많고 다양하다. 지구가 숨을   있게 만드는 나무에게, 인간은 배워야 한다.


 나무를 사람처럼 느낄 때가 있다. 가만히 나무를 지켜보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공감하기도 한다. 나무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어디도 스스로 옮겨   다. 한자리에서 뿌리내려, 모두의 집이 되어주고, 먹이를 채워주며, 자신의 이로움을 살아있는 모든 것에게 아무 대가 없이 나누어준다. 나무에게 우리는 너무나 무심하다. 그저 인간의 도구로 만들어버리고, 자르고, 깎고, 버려지는 나무들의 인생이 너무도 불쌍하다.


나무는 모두 다르게 생겼다. 사람과 너무 비슷하다. 사계절의 변화와 열매를 맺는 모양, 바람과 지형의 영향을 받아 다른 모습의 나무는, 하나하나 특별하다. 어느 나라에든 나무들이 존재한다. 나무의 진화가 끝나지 않기를, 우리는 바라야 한다. 나무들이 변심하고, 인간들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우리는 모든 생활에서의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야  것이다. 인간을 위한 존재가 아닌, 나무로써의 고유한 특별함을 모두가 알고, 그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 공룡처럼 인간도 분명 어느 시점에, 멸종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의 불행을 감지했다면,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나무의 진화를 들려줘야 한다. 스스로 가지치기를 하고, 자손을 남기기 위한 나무들의 오랜 변화를 알려줘야 한다. 세상을 이롭게 해 준 나무에 대해 배우게 해야 할 것이다. 아이는  나무다.  위에 기 위해, 좋은 양분과 햇빛이 필요하다. 나만 사는 삶이 아닌 어울려 사는 삶에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이, 나무처럼 자라도록 우리가 다 함께 숲이 되어, 함께 나무가 되어보면 좋겠다. @김스스로 ( 쓰는 게으름 불태우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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