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IMTAE Apr 19. 2021

성덕에서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다.

월간 윤종신에 글 기고 제안을 받다.

지난달 꾸준한 글쓰기를 다짐하면서 월간 윤종신의 음악을 들으며 꾸준한 글쓰기를 다짐하는 <월간 윤종신과 꾸준한 콘텐츠의 힘>이란 글을 올렸다. 이 글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 포스팅에 ‘월간 윤종신’이 좋아요를 눌러주셨고, 이 감격을 <성덕의 기쁨이 이런 것일까>라는 글로 표현하며 즐거움을 나눴었다.


그리고 얼마 전 브런치에 연결된 메일 계정에 글 기고 제안을 받았다. 다름 아닌 월간 윤종신 편집팀이었다.


제안받은 글은 월간 윤종신의 웹진에 있는 ‘당신의 노래’라는 코너에 올릴 원고였다. 인생의 노래 한 곡을 정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요청사항이었다. 별도의 가이드라인은 없으니 자유롭게 쓰면 된다고 했다.


메일을 받자마자 하고 싶다고 답장을 했다. 그리고 퇴근하는 길에 고민을 시작했다. 인생의 노래라니, 너무 거창한 건 아닐까. 월간 윤종신이니 윤종신 노래를 써야 하진 않을까. 어떻게 글을 써야 좋은 글이 나올까. 등등.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았다. 브런치를 보고 웹진에 실어도 좋겠다고 판단했을 테니, 너무 많이 고민하지 않고 평소대로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잔뜩 올라간 어깨의 힘을 뺐다. 그러고 나니 쓰고 싶은 이야기가 금방 떠올랐다. 조금 무겁고 어두운 색깔의 글이지만, 내 인생의 한 부분을 지켜주었던 노래에 관한 추억과 다시 한번 같이 듣고 싶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썼다. 거칠게 써 내려간 글을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양생 시킨 후, 다듬어서 마감 기한에 늦지 않게 보내드렸다.


참 인생이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좋아서 음악과 글쓰기의 꾸준함에 대한 경외의 마음을 담아 글을 썼을 뿐인데. 우연히 글을 본 편집팀 덕분에 이제는 성덕(성공한 덕후)에서 월간 윤종신의 한 코너의 원고를 써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는 인생에 특별한 노래가 되었다.

미유짱 역시 내게 의미 있는 가수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역시 글쓰기는 꾸준히 해야 한다.


P.S1 글은 금주 목요일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어서 소식 전할게요.


P.S2 월간 윤종신의 '당신의 노래' 링크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http://yoonjongshin.com/archives/category/당신의-노래


매거진의 이전글 도비론(Dobby-論)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