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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투명 Sep 17. 2021

조지아 장기 숙소 구하는 방법

[조지아 2탄] 슬기로운 트빌리시 한달살기


조지아에서 숙소를 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거주 기간에 따라서 추천 방법이 다르다. 이렇게나 오래 머물지 몰랐던 난 초기에는 주로 에어비엔비를 사용했고, 이후부터는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장기 거주 계약을 해서 지냈다. 조지아 한달살기에서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아마 숙소 퀄리티 대비해서 렌트비가 정말 저렴하다는 것이다. 발품을 조금만 판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집을 한국 고시원 가격의 월세를 내면서 지낼 수 있으니 말이다.



숙소 구하는 방법

조지아에서 1달~3달 정도 지낼 계획이라면 에어비엔비나 페이스북, 6개월 이상 지낼 계획이라면 현지 부동산 사이트에서 서치 후에 부동산과 계약하는 것이 좋다. 현지 부동산 사이트에서 계약을 한다면 적어도 6개월, 1년 계약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1달치의 보증금을 내야하니 장기거주 목적으로 조지아에 방문했더라도 적어도 한달 정도는 에어비엔비에 일단 거처를 마련해 지낸 이후에 추진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고보면 에어비엔비에서도 저렴하게 지낼 수 있는 팁이 많으니 찬찬히 살펴보자.



- 에어비엔비

트빌리시나 바투미에는 정말 많은 에어비엔비 숙소가 있다, 좋은 숙소야 금방 나갈 수도 있겠지만, 코시국이라 빈 숙소가 많은 편이다. 내 생각엔,, 국내에서 한달 숙소를 바로 잡는 것 보다는, 입국 후 며칠 정도 둘러본 후에 숙소를 잡아도 늦지않다. 


TIP.

1. 장기간 거주한다고 한다면, 에어비엔비 호스트에게 할인을 넌즈시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극 성수기가 아니라면, 장기 거주 고객은 언제나 환영받는다.


2. 종종 검색하다보면, 국내에서 에어비엔비 크레딧을 판매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초기에 이 방법으로 숙소비의 20%를 절감했다. 크레딧을 가진 사람이 숙소를 대신 결제해주고, 20%할인된 금액을 그 분 계좌로 부쳐주곤 했다. 혹시라도 사기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으니,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와의 거래를 진행하자.


조심.

1. 조지아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 오래된 집은.. 엘레베이터가 없다든지, 있어도 동전을 넣어야 한다던지, 보일러, 인터넷, 전기 등을 막론하고 고장이 난다든지 하는 하는 일이 많다. 물론, 이런 집도  완벽하게 리모델링을 했기 때문에 집 사진만 본다면 새 집 처럼 느껴지곤 한다. 빌딩 사진을 눈여겨 보거나, 집주인에게 New인지, Old 빌딩인지 물어보자. 조지아 부동산 사이트에서 이것을 구분할 정도로, 일상적인 질문이다. 


2. 바투미는 새로 지어지는 빌딩들이 많아서, 주변 공사 소음이 심할 수 있다. 빌딩 간격이고 뭐고 제재가 없기에 공사 소음이 심각할 수 있음. 실제로 바투미에서 처음 머문 숙소는 일주일을 계약했는데, 소음 때문에 이틀 만에 나오기도 했다. 주변 공사하는 곳이 있는지 체크해봐도 좋겠다. 



 바투미 숙소를 찾는다면, 바투미세오님의 에어비엔비를 추천. ▽

깔끔한 한국인도 흡족할 만한 거의 유일무의한 청결함과 쾌적함, 유쾌함(?)을 제공한다. 

(광고는 아닌데, 바투미에 가면 와인을 얻어먹어야지.ㅋㅋ)



- 부동산 사이트


에어비엔비보다 조금 더 비용을 절감하려면, 직접 현지 매물을 컨택하자. 6개월, 1년 단위로 계약이 가능한데, 집주인은 1년을 당연히 선호한다.. 1년 계약하고나서 보증금을 날리고 나오는 방법도 있는데, 아마도 집주인의 분노를 살 것이다. 조지아에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가 두군데 있다, 거의 모든 장기 거래는 이 두군데 사이트에서 이뤄진다고 보면 되는데 제일 유명한 곳은 myhome이라는 사이트이며, 가격, 위치, 크기, 방 개수 등 여러가지 항목을 넣어서 검색이 가능하다. 대부분은 에이전시들이 매물을 업로드하는데, 이들과 거래를 하면 무조건 1달치 보증금이 추가된다,(에이전시 수수료다) 그러니까 처음 계약 시 두달 치 월세(첫달 월세+계약 마지막 달 월세) 를 내고, 계약 기간을 다 채운 마지막 달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Tip. 

1. 사이트에서 에이전시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데, 아무리 메세지를 보내도 답변이 없을 것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집을 선점하려면, 전화나 Whats app으로 연락하자. 대부분의 에이전시가 영어를 할 수 있으니, 영어로 질문하면 된다. 외국인을 좋아하기에, 문제없다.

2. 가아-끔 집주인들이 직접 매물을 업로드할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보증금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집주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냥 원하는대로 있다가 나가도 된다고 하기도 함. (지금 내가 있는 집이 그럼, 개꿀)

3. 위치별로 집을 보고 싶다면, SS라는 사이트에서 검색하자, 지도 상에 매물이 떠서 위치를 확인하기 쉽다. 



조심. 

1. 최근에 사이트에 업로드된 매물인데, 조회수가 높다면 이미 여러번 업로드된 매물이다(시스템 상의 이유라고), 대부분 렌트가 되었을테니 연락하지말자, 에이전시가 이것저것 귀찮게 물어본 다음에 엉뚱한 집을 추천하곤 한다. 

2. 집 계약 시, 에이전시에게 영문 계약서도 달라고 하자, 미리 말을 하지 않으면 조지아 계약서만 덜렁 가져옴.

▽마이홈▽

https://www.myhome.ge/en/

▽SS▽

https://ss.ge/en/real-estate



- 페이스북


사실 조지아에서는 구글 보다 페이스북 검색을 많이 사용한다, 이것에 대해서 나중에 매우..  심도있게 작성할 예정인데, 짤막하게 소개하자면, 페이스북에 원하는 지역+물건을 영어로 검색하면, 대부분의 물건을 찾을 수 있다. 페이스북 검색 창에 'tbilisi rent'를 검색해보자, 수백개의 매물들이 쏟아질 것이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페이스북 메신저로 말을 걸면 된다, 대부분은 에이전시가 올렸을텐데, 가끔 집주인들이 직접 매물을 올리기도 한다. 


Tip.

1. 검색 시에 에이전시는 물론, 다양한 부동산 그룹, 게시물들이 표시되는데, 다양하게 살펴보자, 또한 마켓 플레이스에 있는 매물은 가격, 위치 등도 넣어서 검색이 가능하다. 

2. 애매한 매물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짧은 계약이 가능하기도 하다. 


조심. 

1. 애매한 매물.. 시세 대비 약간 비싸다.

링크: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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