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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투명 Oct 24. 2021

조지아 숙소를 잡기 전 꼭 체크해야 할 것!

트빌리시&바투미 숙소 지역 추천

지난 숙소 구하기 편에 이어서, 숙소 리뷰와 숙소 위치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트빌리시와 바투미 각 1년 정도 지냈던 것 같은데, 소개하는 숙소는 굳이 추천한다기보다는,

이런 매물이 이 정도 조건이구나-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된다.

숙소 위치에 대한 의견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니, 참고만 하시라-



1. 트빌리시 위치 (추천하는 순서 순↓↓)


1. 므타츠민다

사실 므타츠민다와 베라를 두고 1,2위 고민을 했지만 1달만 살고 갈 여행객이라고 한다면, 단연 므타츠민다 지역을 추천한다. 자유광장을 시작으로 콘서트 홀까지 쭉 이어지는 긴 거리를 아우르는 지역이다. 유명한 맛집과 카페,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환전소, 쇼핑몰 등 필요한 것은 모두 밀집되어 있다. 조금만 걷는다면, 핫플인 베라 지역과 올드타운을 도보로 다녀올 수 있어서, 어찌 보면 트빌리시 관광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다. 물론, 여행객들이 많이 지내는 지역이기에 이로 인해 물가가 조금 비싸다는 흠이 있긴 하다. 그러나 늦은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관광객 대상으로 한 가게가 많아 현지인들도 매우 친절하기에 추천하는 구역이다.


추천!

-도보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고, 그냥 손닿는데 모든 게 있었으면 하는 여행객

-안전을 가장 중시하는 분


주의할 것!

-오르막길이 많은 구역이라, 메인 길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도 오르막길일 것이다, 메인 도로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숙박비, 물가가 트빌리시에서 가장 비싸다





2. 베라

트빌리시에서 매우 유명한 식당인 롤리타, 스탬바 호텔, 콘서트 홀을 아우르는 지역, 개인적으로는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약간의 산책이 가능한 베라 공원이 근처이고, 트빌리시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아마도?) 월드 클레스 헬스장을 아우르는 지역이기에 더욱 추천할만한 장소이다. 므타츠민다처럼 주변이 전부 도보가 가능한 안전하고 밝은 큰 길가들이 있어서, 밤에도 걸어 다니기 좋다. 다른 구역보다는 조금 작은 면적이라, 매물이 잘 나오진 않는다.


추천!

-바케도 좋고, 므타츠민다도 좋은 사람


주의할 것!

-여기도 역시 뒤쪽은 오르막길이다. (트빌리시의 오르막길 상당하니, 골목길은 웬만하면 숙소로 잡지말자)




3. 바케

한국으로 치자면, 므타츠민다가 명동, 베라가 연남동 정도라면, 바케는 한남동 정도 되는 것 같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많고,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만약 가족들과 거주하거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추천하는 지역이다. 편의시설이 도처에 널려있고, 큰 길이 많아 보안 상 안전하다. 처음 이곳에서 지냈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어서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 이제 공사가 전부 끝났고 괜찮은 카페나 레스토랑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만한 요소를 갖춘 구역이다.


추천!

-몇 달 이상 거주하실 분

-새로 지어진 깨끗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으신 분


주의할 것!

-바케 공원 쪽과 가까워질수록 좀 도심에서 멀어지는 감이 있어서, 다른 지역 이동이 조금은 귀찮을 듯



4. 올드타운

짧게 지낼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이다. 건물이 전부 오래돼서 운치 있으며, 밤새 떠들썩한 분위기라서 여행 기분을 느끼기에 좋다.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지역이기에 소음은 어쩔 수 없을 듯. 대부분 낮은 빌딩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기대할 수 없으며, 최신식 시설도 갖춰져있지 않다.


추천!

-트빌리시에 짧게 지내면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


주의할 것!

-집이 대부분 오래돼서 이 점을 매우 매우 감안해야 할 것

-이 지역도 오르막길 상당하다


5. 사부탈로

트빌리시에서 요즘 떠오르고 있는 핫플이라는 지역이다. 모든 것을 갖춘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즐비하고, 가격도 내가 적은 지역 중에서 매물 대비 가장 저렴하다, 트빌리시에서 가장 큰(맞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거대하다) 시티몰이라는 쇼핑몰이 있고, 많은 국제 학교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뚜벅이기 때문인데, 큰 도로가 많은 곳이라 차 소음이 많이 난다, 차 있는 분에게는 정말 편할 것 같다. 그 외에도 도시 곳곳에 많은 공원과 카페들이 있는 점은 너무나 좋음, 계획된 도시 느낌이 물씬 나는 곳. 또한, 현재 유일한 한식당인 서울 레스토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내가 사부탈로에 가는 이유는 이 식당 때문이다.


추천!

-매일 한식을 먹어야 한다는 분

-집순이라서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 하는 분


주의할 점!

-대중교통과 친해지지 않는다면, 친구들 만날 때 택시비가 많이 깨질 것이다.



6. 잘 모름 지역

살아보거나 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는 지역이다, 현지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며, 내가 추천한 지역에 비해서 저렴한 곳이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동네 스타일이 다를 것인데, 나는 무조건 안전과 접근성을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고려하지는 않는 곳이다. 남성분이시고, 소소한 현지인 동네 느낌을 알고 싶다고 한다면 추천한다. 현지인과 가깝게 지낼 수 있으며, 물가도 다른 곳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다.


추천 !

-현지인 동네 느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매우 저렴한 숙박비로 지내고 싶으신 분


주의할 점!

-홀로 여성 여행객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2. 바투미 위치 (추천하는 순서 순↓↓)


1. 올드 바투미

사실 바투미는 지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넓지만, 여행자나 한달살러에게 추천하는 지역은 지역 상에 보이는 3군데의 지점이다. 그중에서 레스토랑과 카페, 바, 관광지가 밀집된 지역은 올드 바투미로, 여느 유럽의 도시의 느낌이 물씬나는 지역이다, 바투미의 해안가는 전부 멋진 공원과 산책로로 되어있는데, 그 중에서도 올드바투미의 boulevard의 산책로는 정말 잘 꾸며져있다, 해질녘 산책 만으로도 바투미 한달살이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추천 !

-그냥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고, 산책하며 맘 편히 지내고 싶은 사람


주의할 점!

-대부분 낮은 건물이라 바다 뷰가 있는 집이 흔하지 않다.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비싸다



2. 뉴 바투미

바투미의 올드 바투미와 뉴 바투미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올드 바투미는 오래된 건물로 운치가 있다면, 뉴 바투미는 높고 화려한 빌딩들로 빼곡 채워져있다. 그런 덕에 대부분의 빌딩은 멋집 바다뷰가 있으며, 최신식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발 붐으로 많은 건물들이 비어있는 상태라, 최성수기(6~9월)을 지나고 가면, 렌트비도 매우 저렴하다. 그렇지만 건물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같은 소소한 재미는 아쉬운 편이라, 이곳에 산다면 택시비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추천 !

-멋진 오션뷰에서 한번쯤 살아보고 싶었던 분

-집순이집돌이


주의할 점!

-새 빌딩의 경우, 유틸리티 비가 비쌀 수도 있다. 에어비엔비는 상관없겠지만, 렌트를 할 경우에 이것도 고려해야할 듯.




3. 맥도널드 지역

올드 바투미와 뉴 바투미 사이에 끼어있는 약간은 애매한 지역이다. 위치 상으로는 바투미 중심이라고 할 수 있어서, 어디에 가기에는 편리하지만 오션뷰가 약간 애매하게 있는 곳이 많고, 가격도 뉴 바투미에 비해서는 비싸다. 이 지역 근처에는 메이 공원이라는 공원이 있는데, 만약 이 공원 근처라면 산책하기가 좋아서 추천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약간 동네가 우중충한 느낌이 있음. 제일 처음 잡은 숙소가 이쪽이었는데, 한달 살고 바로 나왔다.


추천 !

-바투미 어디든 걸어다니고 싶으신 분


주의할 점!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두세달 전까지만 해도 공사를 해서 길이 정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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