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만큼 연말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 있을까.
어떤 모임에도 어느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튀김음식을 좋아하는데 많이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 평소엔 어쩌다 한번 먹지만 요즘은 매일이다.
연말엔 이 맛이지.
평소에 참아왔던 음식들을 마구마구 먹어주는 시기인 것이다 하하.
많이 먹었더니 얼굴엔 왕만한 뾰루지가 올라왔다.
그래도 좋아.
감자튀김도 마음껏 먹고 치킨도 먹고 치즈볼도 먹는 이 겨울이 좋다.
추위도 잠시 누그러져서 오늘 낮에는 산책을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중무장을 곁들인)
많이 먹었더니 턱에 살살 살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지지만 연말을 만끽하고 새로운 새해부터 다시 관리해야지.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