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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by 김여생

언제 왔는지 모르게 올해도 마지막이 다가왔다.
내년은 어떨까 설레는 마음도,
잘해낼 수 있을까 살짝 불안한 마음도 드는.
그저 무탈하게 잘 보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마지막 날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큰 참사로 세상이 고요해졌다.

뉴스를 늦게 봐서 오늘에야 알아버렸다.
조용히 묵념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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