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행복하다.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 같아."
한 시간 정도 차를 달려 도착한 숲속 카페에서의 순간이었습니다. "좋다!"라는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넓은 잔디밭에 두 채의 건물이 나란히 서 있었고, 한쪽은 책으로 가득한 서재 같은 공간, 다른 한쪽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카페. 그리고 2층에는 탁트인 야외 좌석으로 연결되어있었어요.
날씨가 좋아 야외 자리에 앉아 막 나온 음료를 한 모금! 눈앞에는 바람에 천천히 흔들리는 큰 나무들. 음악이 흐르고 있었고, 책을 펼쳐 한 구절 읽는 데,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이었어요.
그날 느낀 에너지 충만함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내가 언제 에너지가 충전되는 지, 언제 즐겁고, 평온하고, 여유를 느끼는지를 알면 내가 힘들때 회복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의 에너지 회복 루틴입니다.
1. 5분간 햇빛과 자연 바라보기
빛에 반짝이는 초록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만약 해가 진 이후거나 해가 뜨기 전이라면, 사진을 보는 것도 좋아요.
핸드폰이나 PC의 사진보다, 손에 잡히는 엽서, 사진이면 더 눈이 쉬어지더라구요.
2. 좋아하는 음악 한 곡 듣기
음악이 흐르는 순간, 나의 감정이 배가 되는 듯해요. 보이지않은 감정을 음악으로 색칠해주는 느낌입니다. 음악의 여유로운 템포는 마음을 더 여유롭게 해주고, 또 좋아하는 음악은 그 자체로 즐거워요.
3. 물 한 컵(혹은 따뜻한 밀크티, 시원한 라떼)과 호흡 고르기
청량한 물 한 잔, 혹은 따끈한 밀크티, 부드러운 라떼. 한 모금 마시며 감각에 집중하고, 호흡을 고르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4. 마음이 이끄는 책에서 한 구절 읽기
책장에서 손이 가는 책을 펼치고, 마음에 들어오는 구절을 읽어보아요. 한 번, 두 번. 음미하면서요.
5. 마음, 감정, 생각 기록하기
밑줄을 긋거나 노트에 생각을 기록합니다. 책의 구절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든, 혹은 고민이든, 하고싶은 일이든 그 무엇이든요. 그러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다보면 에너지가 서서히 차오릅니다.
내가 언제, 무엇을 할 때 충전되는지를 알게 되면, 소진되는 순간 나를 챙기게 되어요.
소진되기 전에 나를 먼저 돌볼 수 있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