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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Dec 17. 2024

[롯데백화점 24하 채용] 직무/공고 분석 및 예시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2/25 마감하는 롯데백화점 공고/직무 해설본을 가져왔습니다. (아래 쪽에는 제가 일전에 작업한 문항 예시도 있어요)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 유료문의가 필요한 분들은 오픈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1)

2)


-. 타임빌라스로 사활을 건 상태. 일단 딴 걸 떠나서 돈 버는 게 제일 중요.

-. 특정 직무에 포커스 맞춘다기보다는 어떤 역할이든지 다 잘 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승부 거는 게 좋아보임. 물론, 확실하게 특정 파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존재라면, 그 부분을 어필해도 되는데, 확실한 카드가 없다면, 두루두루 훑는 게 좋음.

-. 위 캡쳐본은 롯데백화점 이번 채용에 나와있는 주요업무/세부수행업무 내용.

-. '등'이란 단어에 주목함. 어떤 업무를 맡길 지 회사도 모름. 이런 건 회사 사정에 따라서 보통 달라짐.

-. 신입을 준비하는 분들이 스스로가 자기 능력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됨(물론, 안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알지만, 자소서에서는 경력직 뺨 후려칠 정도로 염두에 두는 분야의 전문가라고 스스로를 묘사/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f. 이게 참 뉘앙스가 애매하게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저는 아무 것도 몰라요- 이런 모드로 가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뭐든 가르쳐주면 배우겠다- 뭐 때문에 흥미가 생겨 지원했다. 이런 모드로 자소서를 쓰는 건 인턴 때. 정직원은 회사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포지셔닝 역시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회사 역시 모르기는 몰라도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채용이 뜨면 거기 여기에 들어 온 직원들이 쓸 거란 것쯤은 알고 있을 겁니다. 회사, 그렇게 바보 아니에요. 어떤 사람들을 뽑아야 안 나가고 롯데백화점의 명운과 함께 할 것인지 신중하게/다각도로/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부적 기준까지 덧입혀서 의사결정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저는 세부수행업무가 저렇게 나와있다면, '*입사 후 일정 기간 현장근무 필수' 이 모드 앞에 나와있는 영업점 영업관리, 이 업무를 메인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봐요. / 즉, 현장에서 많이 굴러라. 저는 이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여기서 주의사항 하나 더: 현장에서 구른다고 카테고리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백화점은 층별로 관리를 하고, Fashion/Food/Living 크게 세 카테고리잖아요. 물론, 여러분들 지원자라면 당연히 타임빌라스 가 보시고, 타임빌라스가 어떻게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지 역시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미래형 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는 곳인 만큼 다른 곳들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을 거에요. 그 지점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KB국민은행에서도 직원 뽑을 때, UB(Universial Banker)란 이름으로 뽑아요. 기업고객이든, 자산가 고객이든 누가 자기 앞에 오더라도 그에 맞춰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죠. 저는 이번 채용공고에서도 그런 냄새가 났습니다.)


-. 위 캡쳐본에서 또 하나 눈에 띈 건 역시 '쇼핑몰 사업'.

-. 백화점이란 채널을 운영하던 이들이 백화점이란 채널 대신 쇼핑몰로 대변신을 시도한다는 것을 인상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 좀 더 정확히는 이들이 명명한 '쇼핑몰 사업', 이게 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저는 이들이 여기에 왜 이렇게 힘을 싣는지도 생각해 봤습니다.

-. 신세계는 이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기엔 매출규모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 이들이 생각하는 건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실제로 더현대 서울로 현대백화점이 빵 뜨고 난 뒤, 목동점을 비롯해 주요 점포들을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처럼 리브랜딩한다는 기조 아래 손을 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타임'을 집어넣은 게 왜 자꾸 타임스퀘어 따라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 지원자 여러분들은 (복합)쇼핑몰 VS. 백화점 / 이 둘 간 차이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확히는 회사가 바라보는 이 둘의 차이.

-. 이 둘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특이점.

-. 결국,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려면 고객들이 와서 돈을 써 줘야 됩니다.

-.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양치기로 밀어붙일 지, 한 분의 고객이 오더라도 돈을 많이 쓸 고객을 데려 올 지


/ 인당 2만원 언저리의 객단가였던 더현대서울이

/ 작년 기준, 인당 10만원으로 객단가가 늘어났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번 롯데백화점의 공고/직무에 대해서 저만의 스타일로 분석해 봤습니다.

아래는 제가 썼던 예시들입니다.


이렇게 롯데백화점 콘텐츠를 마무리합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 아직 공식 런칭은 아닌데, 기한마저도 상관없이 타깃기업 1개가 '될 때까지' 프로그램을 무한히 존속시키는 프로그램도 닻을 올리려고 합니다. 신입으로 시작해서 경력이 쌓이더라도 타깃 기업이 될 때까지 함께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문의 바랍니다.

3)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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