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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an 07. 2019

코레일 19' 상반기 사회이슈 샘플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이 글을 다 쓰고 나면 2시부터 코레일 2019 상반기 첫 대규모 채용의 문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2시부터 딱 3일 모집하죠? 빠른 속도로, 그러면서도 일정 이상 수준의 자소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 역시도 지난 하반기에 코레일 자소서 샘플을 만들어서 꽤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엔 최근 코레일과 관련되어 있는 사회 이슈를 짚어보고 분석해 드리는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우선, 첫 번째 이슈부터 살펴보죠?

일단 이 기사를 가져 온 건 '강릉선' 때문입니다. 강릉이란 글자는 코레일에게 아픔의 이름입니다. 얼마 전 발생한 탈선 사고 때문이겠죠? 물론 이것이 오영식 전 사장의 퇴진을 불러 올 정도로 상당한 파급력을 불러 일으켰고 그간 코레일이 펼쳐 왔던 안일한 안전 관리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사건임은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강릉선 탈선 사고를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구요? 당연하죠. 여러분들은 코레일을 까는 것이 주임무인 국회의원들이 아니라 코레일의 편에 서서 코레일이 주는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겠다고 선언한 코레일 지원자들 아닙니까? 자신의 소속회사가 사회적으로 망신당하는 이슈에 관심 가진다고 쓰시면 안돼요. 꼭 그걸 쓰고 싶으시다면 제가 추천하는 건, 코레일의 입장을 대변해야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왜 얘네가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지 못하고 외주를 줬어야 했는지 불가피한 사정에 대해 꼼꼼히 찾아보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저 기사 자체가 갖고 있는 의미는, 관광 산업에 있어서도 제휴를 통해 시너지가 예상되는 분야라면 코레일이 과감히 손을 잡는다는 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약간 뇌피셜을 돌려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본다면 관광업도 4차 산업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타이틀을 걸어 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4차 산업의 핵심을 저는 영역의 한계를 굳이 구별짓지 않고 벌어지는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조금만 더 생각해 본다면, 이 움직임을 더 높은 차원의 고객 지향이라고 정의 내릴 수도 있겠어요. 관광업이란 게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하루를 선물해 주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니까 택시와 기차가 연합해서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이 고객에게 좀 더 고도화된 경험을 안겨 주는 것이라고 털 수 있겠네요.


두 번째 이슈 가겠습니다.

이슈 관련 문항을 이 타이밍에 다시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이슈에 대해 한 가지를 언급(선택)하고, 그것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이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반드시 들어가 줘야 한다는 것이 키 포인트입니다. 제 경우에 이 기사를 활용해서 생각을 쓴다면, 최근 봉사활동을 시작한 아름다운 책방 얘기를 꺼낼 것 같습니다. 이미 출판되었던 책을 필요한 다른 이에게 재판매하는 것은 종이 등 기타 자원들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사전 교육에서도 아름다운 재단 간사님께서 아름다운 책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환경 보호의 노력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구요. 코레일이 운송 분야에서 최초로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꽤 오래 전 사회 교과서에 나온 얘기지만, 쿄토 의정서 체결을 통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겠다고 합의했잖아요. 하지만 그런 합의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공장의 굴뚝에서는 매연 및 이산화탄소 등이 나옵니다. 우리에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고 그 생각을 코레일이 보여 준 이 노력과 맞물려서 글을 쓰면 참신한 컨셉의 내용이 완성될 거라 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제가 참신함을 얘기했죠! 코레일 이슈 하면 안전 못지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남북 철도 연결이죠.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이것을 생각할 텐데 웬만하면 지양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남북 철도를 건드릴 게 뻔하잖아요. 게다가 이 문항은 그 이슈에 대한 자기 생각까지 묻고 있습니다. 공기업이다 보니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 정부의 기조 - 남북 평화 무드 - 에 맞춰야 합니다. 거의 모든 지원자들이 남북 철도를 주제로 던질 텐데 아무리 잘 쓴다 한들 똑같은 내용을 보는 인사담당자는 지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위에 탄소 발자국 인증과 관련된 기사는 제 생각에 잘 풀어가면 매력적으로 비춰질 거라 보여요.




두 가지 기사 외에도 코레일의 최근 이슈는 다방면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pick을 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여러분들이 코레일과 관련해서 갖고 있는 관심사가 무엇인지 살펴보려는 것이지만 냉정히 말해서 여러분들은 코레일 지원 전까지 해당 이슈들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었을 것입니다. 좀 더 넓게 생각해서 환경 문제나 관광, 안전 등의 분야들 중 무엇에 관심이 있어 왔는지 생각해 보세요. 단순히 코레일이란 옷을 입은 거라고 생각한다면 되죠. 주변이나 대세에 휩쓸리지 말고 본인의 관심 분야를 생각해 보세요. 아셨죠? 3일밖에 안 되는 짧은 모집기간이니 긴장하고 퍼뜩 작업 시작하세요! 오늘 방송에서도 코레일을 다뤄 볼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2019 상반기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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