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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보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말보단 진심


말로는 늘 사랑한다 좋다 믿는다고 말 하지만

눈빛으론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백번의 말뿐인 사랑고백보다는

상대가 느낄 수 있는

단 한 번의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진심어린 눈빛이

때로는 어떠한 현란한 말로하는 고백보다

더 상대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


말로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눈빛과 입꼬리 그리고 바디랭귀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호감있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아이컨택의 시간이 늘어나 서로를 응시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자연스레 몸이 상대방에게 가까워져 어느새 팔을 테이블 앞에 괴고 있게 된다.

반대로 피하고 싶은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몸이 테이블에서 멀어지고 발을 입구쪽으로 향하게 되거나 뒤로 주춤하는 자세가 만들어진다.

또한 시선을 자꾸 다른 쪽으로 돌리고 주위가 산만해진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는 내려가게 되고.

눈빛은 쾡하게 멍해지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맺어지는 수많은 관계 사이에서

늘 상대를 무의식적으로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상대가 보내는 싸인을

우리는 모든 감각을 동원해 받아들인다.

하지만, 좋아하는 걸 느껴도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나 마음이라 무시를 하거나,

싫어도 깨고 싶지 않은 관계라 묵인하거나,

상처받기 싫어 또는 상처주기 싫어 그저 아무것도 느끼지 않은 양, 그저 어제와 같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곤 한다.


하지만 그런 무의식에서부터 비롯된 의식은

아무리 잠재우고, 무시하려고 해도 결국 느껴지게 되고 생각하게 되게 마련이다.

특히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과 같이

주변의 모든 것은 잠들었지만

내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날 때면 더욱 또렷해진다.


그래서 진심이 없는 관계가 결국 끝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진짜의 내가 되는 시간에 내가 나답지 못함을 깨닫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가는데로

무의식이 시키는데로 어느 순간 향하것이다.

그게 진심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때론

말뿐인 고백보단

마음이 담긴

특히 상대가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진심어린 눈빛으로

상대를 끈끈하게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말보다 더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한 세인씨의 세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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