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회복하는 법을 가졌는가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방법을 가지고 있나요?
모닝페이지를 에너지의 관점에서 생각해 봅니다. 몰입은 신체, 감정, 정신, 영적 에너지의 결합이라고 합니다. 뭔가 불안하고 기운 없고 피곤한 상태에서 갑자기 느끼는 걱정과 후회, 분노등 산만하고 정돈되지 않은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리듬입니다.
그렇다면 모닝페이지는 회복의 시간이고 몰입입니다.
에너지의 중요성은 의식으로 행해야 의미가 생긴다고 하죠. 옴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핸드폰에 붙은 글자가 특이했습니다. 그는 불교신자였는데 매일 아침 조계사에 들러 기도를 올린다고 했습니다. 옴은 산스크리스트어에서 가장 신성한 음절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생겨나고 존재하며 사라진다는 진리를 담고 있대요. 불교에서는 수행과 명상 중에 옴을 반복 하면서 집중력을 높이고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 소리를 통해 우주와 연결을 느끼고 자신을 넘어선 깨달음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으며 모닝페이지 하기는 수행자의 첫 진언인 옴과 같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우주의 밝아짐 또 넓어짐같이 입을 오므리고 아무런 압력 없이 내부에서 그저 발화하는 에너지이니까요. 옴은 태초에 생명이 탄생하는 소리라고도 하니 그 에너지에 닿는 시간이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모닝페이지 생각에 골몰했더니 모든 것이 모닝페이지를 가리키고 있네요. 오늘 책장에서 고른 책, [몸과 영혼의 에너지발전소] 저자인 짐 로허와 토니 슈워츠는 '긍정적인 의식이란 내면의 가치에 의해 만들어져 반복을 통해 자동화된 행위'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의식이 저절로 우리를 끌어당긴다고도 하는데요.
모닝페이지는 에너지를 끌어당기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입니다. 그러므로 에너지 회복과 충전의 문이자 경계가 될 겁니다.
매일 3페이지, 모닝페이지를 하는 이유도
모닝페이지가 몰입으로 이끄는 의식이기 때문이죠. 모닝페이지를 에너지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몰입은 시원함, 후련함, 개운함, 충족감을 준다고 느끼는데요. 책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에서도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감정은 전이가 일어나며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를 회복하는 법을 가졌는가? 하는 물음에 제 대답은 매일 아침, 펜과 노트 3페이지의 마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꼭 3페이지를 써야 한다는 걸까요?
한마디로 '마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듯 내게 오는 에너지를 만날 곳으로 일정한 거리만큼 나가기 위한 애씀이지요.
'모닝페이지를 거르거나 줄이면 안 된다.'
[아티스트웨이]에서 줄리아 카메론은 모닝페이지를 거르거나 줄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또 '세 쪽을 가득 채울 때까지 무슨 말이든 쓰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표면적인 생각을 넘어 내면을 탐색하고 자기 검열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또 꾸준한 습관을 통해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경험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양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통해 얻는 질적 변화가 중요한 것이죠.
꼭 3페이지를 써야 한다고? 이유를 묻는다면 뭐라고 할까? 지금 두 번째 페이지가 끝나가는 지점, 어느 곳에서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과 여기저기 떠다니던 생각들이 만나는 순간 아!하고 퍼즐이 맞춰지듯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걸 잡으라는 뜻일 것이다. 사실과 해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것. 모닝페이지는 훈련이다. 휘둘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발 다리를 휘저으며 기운차게 떠나는 일을 위한. with flying colors라는 말을 배웠다. 우리말로 의기양양하게, 기를 나부끼며라고 번역된다고 했다. with flying colors! 모닝페이지가 전해주는 오늘의 모먼트다
- 오늘 아침 모닝페이지 중에서
**** 모닝페너자이저와 함께 모닝페이지 하기
1. 준비물 - 노트와 펜
2. '세 쪽을 가득 채울 때까지 무슨 말이든 쓰는 것이다.' - 모닝페이지 p49/줄리아 카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