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변주, 갈비탕
어떻게 하면 내 분야로 끌어당길 수 있을까?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지는 날입니다
갈비탕이 생각나네요
'어떻게 하면 내 분야로 끌어당길 수 있을까?'
책,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에는 글쓰기의 변주에 대해 전하는 저자(김종원)의 조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갈비탕을 오늘의 글로 끌어당길 수 있을까요?
먼저 '글쓰기는 사람을 기억하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로 분위기를 잡아봅니다
이제 그의 말에 기대어 글쓰기와 갈비탕을 생각해 봅니다
첫째는 국물의 농도입니다
'더 생각하고, 늘 생각하라.'
그렇게 글을 쓰면 자신이 더욱 진해질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글 쓰는 삶은 사람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멋진 기회이며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니까요
글쓰기가 삶에 주는 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뼈와 고기입니다
이것은 글쓰기를 위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음식이 되는 재료의 선택이 갈비탕의 질을 결정하듯 질문이 글을 좌우하기 때문이죠
'최고의 참고 문헌은 자신의 삶'이며 '반드시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말을 꼭꼭 씹어봅니다
마지막은 갈비탕의 맛입니다
이것은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글쓰기로 자기 삶을 '근사하게' 개척하고 싶다면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뜨거운 갈비탕에 파를 넣고 후추를 뿌려 맛을 더하곤 하죠
이것은 읽어서 행복한 글로 뻗어나가는 독창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에서의 발견을 더 확장하기 위한 태도일 겁니다
'근사하다'
작가 김종원의 생각과 정성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강여울의 징검다리 건너듯 그의 글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요
글쓰기처럼 성큼성큼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이라면 얼마나 근사할까요?
'읽으면 행복해지는 글'을 쓰듯 오래 끓인 국물입니다
큰 바람이 불어 찬 공기가 가득한 날
뜨끈한 갈비탕을 차려냅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바로 그 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