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에 소화제.

#.여수 한정식.

by 기린

우리는 5인. 저녁 7시로 예약을 했다.

여수에 있는 요요 한정식집에 가기위해 순천만에서 여유롭게 출발.

가는길에 이 식당 포스팅을 보니 점점 배가고파 지더라.


지금까지 나에게 여수는,

아빠가 살고있는 소리도에 가는 선착장이 있는 곳 이었을 뿐인데,

한일관 한정식과

여수 밤바다와 야경이 멋지게 기억으로 남았다.


전복죽을 시작으로 진하던 매생이 죽으로 부터 시작된 회로 이루어진 한정식.

아줌마는 바쁘신지 술 주문 받기 바쁘시다.

그 많은 음식들이 한번에 나오고 인증샷을 찍었으면 정말 대단했을텐데.


최대 5명이 한상으로 나왔는데,

사람이 많아지니 따지고보면 그리 비싼 상도 아니다.

서울에서 먹는 회와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 회는 확실히 굵기가 다르다.

두껍고 쫀득쫀득하고.

기억에 남는건 새우.

살이 너무 찰져. 이렇게 찰질수가 없을 정도.


먹느라고 사진을 다 못찍었는데, 아래 사진보단 훨씬 많이 나왔다니까.

차갑게 얼려진 연어는 (이가 좀 시리긴 하지만) 샤베트 아이스크림 먹는 느낌이 들었다.

'뭐야, 연어야'라고 했는데 그 얼린 연어조차 맛있더라고.


음식이 너무 많아 너무너무 배불러, 이따가 저녁에 회를 안주로 술은 어떻게 먹지?

싶었는데...

카운터에 비치된 소화제 발견.


웃겨.

완전 웃겨.ㅋㅋㅋㅋ

이래서 여기가 이렇게 손님이 많은가.

소화제를 서비스로 주는 여수 맛집의 인심에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여수 엑스포역 근처에 하나 있는 모양인데, 다음엔 엄마랑 아빠랑 가봐야지.

추석에도 아빠 섬에 놀러갈 예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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