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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키마 Nov 18. 2024

연금 투자 쉽게 하는 법

스키마의 연금 투자 루틴

 우리가 투자를 함에 있어,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연금이란 단어를 들으면 그 생각이 더 심해지는 거 같다.


 한 달 동안 나의 투자 루틴을 간단히 소개함으로써 연금 투자가 매우 간단하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말해 주고자 한다.


 배당금이 매월 초 2~3일에 입금되므로, 월 시작을 5일로 가정하고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 매월 5일 ~ 21일 ]

- 아무것도 하지 않고 회사일에 열중한다.

   미국 증시가 어떻게 되던 금리가 어떻게 되던 일절 신경 쓰지 않고 약속이 있으면 약속을 즐기고, 없으면 집에 와서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 매월 22일 ]

- 월급날 다음날이 되었다.

   회사에서 개인연금 1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였다.

   개인연금 2, IRP, ISA 계좌에 내가 자동이체를 걸어둔 금액만큼 현금이 입금되었다.


 올해 나의 목표 금액과 현재 평가액을 비교한다.

목표 금액보다 현재 평가액이 높으므로 배당주를 매수하기로 한다.

 개인 1, 개인 2, ISA, IRP 70%를 미국 배당주를 매수한다. IRP 30%에선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상품을 매수한다.


 [ 당월 23일 ~ 차월 2일 ]

- 역시나 증시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회사 업무, 개인 생활을 충실히 즐긴다.  


 [ 차월 3일 ]

- 각 계좌에 배당금이 입금되었다.

   역시나 목표 금액보다 현재 내 평가액이 높은 상황이므로 22일에 매수했던 종목 그대로 매수한다.


매달 위 과정을 지속 반복한다.


* 단 12월 말 퇴직금 DC형 금액이 입금되면 목표액과 평가액을 비교하여 70%는 배당주 or S&P500을 일괄 매수한다. 나머지 30%는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종목을 매수한다.


 어떤가? 한 달 30일 중 연금 투자에 사용하는 시간은 단 2일. 그것도 매수하는데 약 10분 정도만 소요한다. 그 이외의 시간은 내 생활을 충실히 보내면 된다.


 물론 위와 같이 루틴화 되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세스가 세팅이 된다면 너무도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다. 처음 초등학교를 가서 첫 수업을 들을 때, 대학교에 가서 나가 직접 수강신청을 하고 내 스스로 계획을 짤 때,

회사에 입사해서 첫 업무를 진행할 때,

모두 돌이켜보면 처음에는 쉽지 않았으나, 적응하게 되면 자연스레 물에 흘러가듯 일이 진행되었다.


 투자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엔 계좌도 만들어야 하고, 자동 이체도 걸어야 하고, 매수도 직접 해야 하느라 복잡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2~3달 반복적으로 진행해 보면 자연스레 단 몇 분 안에 모든 걸 끝내서 오히려 허무할 것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행위들이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지난 글에도 적었지만 지루하게 투자중이라면 잘 되고 있는것이다. 그게 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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