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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들
어쩌면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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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여행자
Jun 11. 2020
목요일은
9시가 넘어서야
일이 끝난다.
레코딩까지 하고서
좀 전에 집 도착했다.
그래도 기다려지는
요일이다.
일과를 마무리하고
퇴근하는 길.
모든 불을 끄다가
요정들 곁에 있는 불은 켜 두었다.
밤새 켜 두면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밤은 어둑어둑
무서울 수 있으니까.
어쩌면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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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야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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